사진제공=여기어때

올해 연말 호캉스족들은 '프리미엄 호캉스'를 즐기기 위한 비용 지출을 늘렸다.

여기어때가 12월 10일부터 31일까지 숙박하는 상품의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호텔 결제 금액(1박 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25.6% 상승했다. 호텔 이용 고객들이 프리미엄 시설과 서비스를 위해 지난해보다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한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호텔뿐만 아니라 펜션과 캠핑 이용에서도 나타났다. 펜션과 캠핑 상품의 결제 금액은 각각 전년 대비 18.3%와 23.6% 증가했다.

연말 호텔 이용 고객도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여기어때의 예약 데이터에 따르면, 호텔의 경우 연말 예약 건수는 같은 기간 3.2배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른 숙박 시설의 예약 증가율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올겨울 호캉스의 높은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펜션과 캠핑의 예약 건수는 각각 129.5%와 106.7% 뛰었다.

호캉스 트렌드가 연말까지 이어지면서 호텔 예약 경쟁도 치열했다. 고객들은 연말 호캉스를 위해 입실일 기준으로 평균 28.4일 전에 예약했다.

노명헌 여기어때 데이터인사이트팀장은 “호캉스 인기가 높아지면서 프리미엄 호텔에 많은 수요가 몰리고 있다”며 “연말 호캉스를 즐기기 위해 이용자들은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더 이른 시점에 예약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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