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그룹 코리아, 청라국제도시에 'R&D 센터' 세운다… "미래 모빌리티 기술 연구"
BMW 그룹 코리아가 현재 인천 영종도 드라이빙센터에 있는 BMW R&D 센터를 청라국제도시로 확장 이전한다.
BMW 그룹 코리아는 지난 15일, 인천시 및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 신규 BMW R&D 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 시장에 보다 최적화된 솔루션 및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 기업 및 대학, 정부 연구 기관들과 협력해 BMW 그룹의 글로벌 파트너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BMW 그룹 코리아 R&D 총괄 디터 스트로블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BMW R&D 센터 코리아는 청라 IHP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5295m2 부지에 내년 착공해 오는 2023년 완공할 계획이다. 특히 독일 본사와 함께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전기화 기술 등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연구를 수행한다.
제품 개발은 물론 시험 및 검사 등도 수행할 테스트 시설까지 갖춘다. 인력 확대에 따른 국내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연구소와 함께 건립되는 테스트 랩 시설에서는 차량 인증 및 전동화 기술 검증 등을 위한 별도의 공간과 장비를 마련한다.
BMW 그룹 코리아 R&D 총괄 디터 스트로블 센터장은 "새롭게 건립될 BMW R&D 센터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이 이루어지는 상징적인 곳"이라며, "독일 본사 및 우수한 국내 기업들과 함께 협업하고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MW R&D 센터 코리아는 미국, 중국, 일본, 브라질에 이어 전 세계 5번째로 지난 2015년 인천 BMW 드라이빙센터에 최초로 설립됐다. 2019년에는 그룹 본사 주요 임원들이 방한해 한국 R&D 센터 확장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