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장품과 패션 브랜드가 우수한 제품력과 기술력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자연주의 힐링 스킨케어 브랜드 메타포레는 글로벌 최대 유통 플랫폼 ‘아마존(AMAZON)’에 입성했다고 27일 밝혔다. 메타포레는 미국 등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K뷰티에 대한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아마존을 필두로 한 해외 마케팅을 강화한다.

사진=메타포레 제공

메타포레를 론칭한 비즈아일랜드는 K뷰티 플랫폼 ‘나르샤’를 운영하며 아마존, 이베이, 쇼피(Shopee) 등 미국 및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K뷰티 제품의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 왔다. 또한 아마존 뿐만 아니라 이베이, 쇼피 등 플랫폼에서도 자사 스킨케어 제품을 판매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제품 경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메타포레 이경신 대표는 “이번 아마존 입성을 시작으로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K뷰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며 해외 마케팅 활동을 대폭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화해 제공

모바일 뷰티 플랫폼 ‘화해’가 중국 티몰 글로벌 입점했다. 화해는 티몰 내 숍인숍 형태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국내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은 한국 화장품을 알리고 판매에 나선다. 이를 통해 국내 2030 여성 80%가 사용하는 화해 앱에서 주목받은 국내 중소 브랜드들이 해외 시장에서도 성장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는 목표다.

화해는 앱 내 축적된 양질의 리뷰 데이터를 기반으로 피부 타입별 맞춤 추천 콘텐츠도 제공한다. 최근 중국 내에서도 성분, 리뷰 등을 꼼꼼히 살피고 화장품을 구매하는 체크슈머가 증가한 만큼 화해 플랫폼만의 장점을 활용한 상품 큐레이션 역량과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사진=티르티르 제공

헬씨 라이프 뷰티 브랜드 티르티르도 중국, 일본 시장에서의 매출, 수익이 모두 급성장을 이루며 글로벌 브랜드로의 또 한차례 도약에 나섰다.
 
티르티르는 중국,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 및 미국 시장에 차근차근 진출하며 K-뷰티를 알리는 데에 힘써왔다. 특히, 일본에서는 2020년 큐텐몰 입점 이후, 제품력 하나만으로 일본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일본 지역 3천여 개 매장에 입점 소식이 알려지며 일본 시장에서의 믿쓰티 열풍을 짐작케 했다. 또한, 지난 9월 진행한 일본 큐텐 라이브 쇼핑에서 최단 시간 품절을 기록을 세웠다.

사진=더마비 제공

네오팜의 생활보습 바디 전문 브랜드 더마비는 지난 4일 일본 유명 버라이어티 샵인 로프트(LOFT)에 입점했다. 더마비는 다가오는 보습 시즌에 맞춰 일본 로프트(LOFT) 60개 지점과 온라인몰에 선입점하며, ‘데일리 모이스처 바디 로션’, ‘울트라 모이스처 바디 크림’, ‘데일리 모이스처 바디 오일’ 등 브랜드 베스트셀러 3종을 일본 현지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네오팜 일본 인스타그램 계정 오픈 및 인플루언서와의 협업 등 온라인 공식 홍보활동과 총 2,500개 점포를 보유한 웰시아를 비롯해 도큐핸즈, 프라자 등 대형 멀티숍과 온라인 쇼핑몰 등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FnC 제공

패션업계도 중국,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컨템포러리 퍼포먼스 골프웨어 ‘왁(WAAC)'은 올해 10월, 베이징 SKP백화점 내 위치한 프리미엄 골프 편집숍인 ‘S+G GOLF’에 입점하며 중국에 1호점을 오픈했다. SKP백화점은 세계 명품 매출 2위인 중국을 대표하는 최고급 백화점이다.

이번 왁의 중국 진출은 앞서 경험한 성공적인 일본시장 론칭이 발판으로 작용했다. 왁은 2020년부터 일본 신주쿠 오다큐 하루쿠점, 마츠자카야 나고야점, 다이마루 코베점, 다이마루 우메다점, 타카시마야 교토점, 긴테스백화점 아메노하루카스점 등에 정식 매장을 오픈했다. 2022년 F/W 시즌까지 일본에만 총 15개의 정식 매장 오픈을 계획 중이다.

사진=형제엘리트 제공

형지엘리트는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의 실적 공시를 통해 ‘B2B 사업’과 ‘상해엘리트’ 매출이 전기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학생복 사업에서는 중국에서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상해엘리트는 전기 대비 56% 신장한 16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형지엘리트는 2016년 11월 중국 패션회사 빠오시니아오 그룹의 계열사 보노와 합자법인 ‘상해엘리트’를 설립하며 중국 교복 시장에 뛰어들었다. 상해엘리트는 중국 내 프리미엄 교복 수요 증가세에 힘입어 진출 4년 만인 지난해 턴어라운드에 성공,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약 20조 원 규모로 추산되는 중국 학생복 시장이 연평균 9.3%씩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향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는 전년 대비 40~50%의 매출 성장을 목표로, 2022년까지 총 84억 원의 자금을 투자하는 등 보다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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