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리모델링 위한 넉넉한 파트너 '르노삼성, QM6'
지난해 국내 가구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23.8% 성장하면서 처음으로 연 10조원을 돌파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이 증가하면서 가구 구매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스스로 집안 공간을 연출하는 셀프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조립식 가구 매장 방문객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 때문에 DIY 가구를 운반할 SUV에 관한 관심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국내 가구 시장은 2016년 처음으로 연 7조원 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이후 2019년까지 매해 한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다시 침체에 빠져들었다. 반면, 소비자가 직접 조립하는 DIY 가구를 판매하는 이케아는 같은 기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가격이 저렴하고 품질과 디자인은 비교적 우수한 점이 소비자의 마음을 파고들었다. 여기에 마트를 이용하듯 가벼운 마음으로 가구를 쇼핑할 수 있다는 점은 소비자의 마음을 가볍게 했다. 심리적 접근성을 확실히 낮춘 셈이다.
DIY 가구 매장 방문이 늘어나면서 짐 공간이 넉넉한 자동차에 관한 관심도 늘어났다. 비조립품이더라도 크고 무거운 DIY 가구를 싣기에 일반적인 세단이나 소형 SUV 등의 짐 공간은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이케아 매장의 주차장에서는 구매한 비조립 가구를 실으려고 골머리를 앓는 사람들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시트를 접고 밀고 당기며 마치 리모델링하듯 공간을 창출하지만, 자동차 안에 비조립 가구를 온전히 적재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최근 르노삼성 QM6가 주목받고 있다. 마트나 매장의 좁은 주차 공간에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이지만, 보기보다 넉넉한 공간과 다양한 형태로 연출할 수 있는 짐 공간 등이 조명받고 있기 때문이다. 중형 SUV QM6의 트렁크 용량은 676ℓ다. 여기에 간단한 레버 조작으로 한 번에 폴딩 되는 2열 시트를 접으면 무려 2000ℓ에 달하는 광활한 짐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2열 시트는 거의 평평하게 접힌다. 덕분에 적재한 짐이 들뜨는 곳 없이 안정적으로 실린다.
또한, 무거운 짐을 싣고도 넉넉한 힘으로 여유롭게 주행할 수 있다. 어떤 파워트레인을 선택해도 마찬가지다. 가장 강력한 2.0리터 dCi는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8.7kg.m을 당차게 내뿜는다. 가솔린 모델인 2.0리터 GDe도 최고출력 144마력, 최대토크 20.4kg.m의 넉넉한 힘을 낸다. 친환경 LPe도 뒤지지 않는다.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9.7kg.m로 충분한 힘을 발휘한다.
QM6는 LPe 모델이라고 짐 공간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예비 타이어가 들어가는 자리에 도넛 모양의 LPG 탱크가 자리해 다른 모델과 동일한 트렁크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르노삼성의 기술력이 돋보이는 도넛 탱크는 바닥 면과 접촉하지 않도록 떠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덕분에 내구성이 향상시켰고 진동과 소음을 최소화했다. 아울러 탱크를 차체의 뼈대에 해당하는 양측 사이드 빔(Side Beam)에 브래킷으로 결합한 아이디어도 돋보인다. 후방 충돌 시 높은 안전성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탱크 자체도 포스코와의 기술 협력으로 확보한 고강판을 사용해 안전성을 고도로 높일 수 있다.
한편,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하는 QM6는 디테일한 부분에서도 스마트한 배려를 놓치지 않았다. 매직 테일 게이트는 뒤 범퍼 아래 발을 살짝 넣었다 빼면 마법처럼 트렁크 문을 여닫을 수 있는 기능이다. 양손에 짐을 들고 있을 때 무척 유용하다. 스마트카드를 소지한 사람이 차와 2m 이상 멀어지면 도어와 트렁크가 자동 잠기는 '오토 클로징'도 스마트한 생활을 돕는 유용한 기능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