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이사회 내 ESG 위원회 신설… "지속가능경영 강화"
ESG 전담 조직 운영하던 한국타이어, 이사회 책임과 역할 강화 위해 이사회 내 위원회 신설
초대 ESG 위원장에 이미라 사외이사 선출… GE·맥쿼리 등 글로벌 경험 풍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할 이사회의 책임과 역할 강화를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를 신설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한국타이어 이사회는 기업 지배 구조 개선을 위해 이사회 내 위원회로서 ESG 위원회를 새롭게 설치하기로 결의했다. 이번 ESG 위원회 설립은 ESG 경영 정책, 전략 및 활동 강화에 목적을 두고 있다.
ESG 위원회 설립을 통해 이사회 내 위원회는 기존의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지속가능경영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를 포함해 총 5개로 확대된다. 이는 이사회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기 위함이다.
앞으로 ESG 위원회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 구조(Governance)와 관련해 방향성을 자문하고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구성은 3인 이상의 이사와 위원의 과반은 사외이사로 선정해 전문성과 기능을 강화했다. 위원장을 선출할 때는 위원회 결의로 선임하기로 했다.
ESG 위원회 초대 위원장은 이미라 사외이사로 선출됐다. 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한 사내∙외이사 7인으로 구성된다. 이미라 초대 ESG 위원장은 GE(제너럴 일렉트릭), 맥쿼리 그룹 등 선진 기업 지배 구조를 갖춘 글로벌 기업에서 성장한 여성 리더이자, 이화여자대학교 여성사외이사 전문과정 1기 출신으로 전문성과 소양을 갖췄다.
이미라 위원장은 글로벌 기업에서 경험한 금융·재무적 지식을 바탕으로 전략 기획, 투자, 인사 관리, 조직 문화 혁신, D&I(다양성과 포용성) 분야의 높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해 관계자와 사회의 이익을 대변하는 동시에 회사의 장기적 성장과 기업 가치 극대화를 위해 주요 경영 사안을 의결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타이어는 ESG 경영을 위해 실무 조직을 꾸리고 매년 꾸준히 과제를 발굴하며 목표를 이뤄내고 있다. 이를 통해 최근 ESG 환경 분야에서 기후 변화 대응 수준을 평가하는 가장 신뢰받는 지표로 알려져 있는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의 'CDP 기후변화대응 및 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에 선정됐다. 한국타이어는 국내 기업 중 24개 기업에게만 부여된 리더십 등급을 획득하며 글로벌 친환경 우수 기업임을 입증했다.
한국타이어는 2050년까지 지속가능한 원료 사용 비율 100% 달성, 온실가스 배출량 2018년 대비 50% 감축 등의 명확한 목표도 설정하고 있다. 또한, UNGC(유엔글로벌콤팩트) 등 기업 지속가능성을 위한 다양한 이니셔티브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천연고무 정책 등 친환경 정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