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판매되는 가짜 친환경인증 농식품 단속을 위한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프로그램이 도입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은 오는 7월 1일부터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활용해 온라인에서 친환경인증 농식품으로 허위 표시 및 광고하는 제품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RPA는 데이터 수집, 입력, 비교 검증 등 반복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단순 업무를 컴퓨터가 대신 수행할 수 있도록 자동화하는 프로그램으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월부터 친환경인증 점검 RPA 프로그램을 개발해 6월부터 시범 적용하고 있다.

친환경인증 점검 RPA 프로그램은 담당 공무원이 일일이 확인하기에 한계가 있는 온라인 판매 인증 제품을 자동 모니터링한다. 기존에 담당 공무원이 수작업으로 모니터링할 때는 1일 모니터링 건수가 50여 건 내외에 불과했으며, 이 프로그램은 한 번의 클릭으로 1일 1천여 개의 온라인 판매 제품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한, 이를 활용한 의심 업체 현장 점검에서 실제 적발이 이루어지는 등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관원은 이번에 개발된 친환경인증 점검 RPA를 활용해 시기별로 온라인 거래가 많은 친환경 판매제품을 모니터링 한 후, 친환경 관련 허위 표시·광고가 의심되는 제품에 대해 현장 단속반을 투입해 조사할 계획이다.

농관원 이주명 원장은 “향후 농관원에서는 GAP, 전통식품, 지리적표시품 및 원산지 관리 등으로 RPA 활용을 확대하여, 온라인 등 비대면으로 거래되는 농식품 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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