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위치 정확도 1m 이내로 향상! 국토지리정보원, ‘고정밀 위치결정 기술’ 16일 공개

스마트폰 위치 정보 정확도를 현재 100m 이내에서 1m 이내로 높인 신기술이 공개된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새로운 방식의 GNSS 보정정보(SSR)를 스마트폰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위치보정정보 적용 기술을 6월 16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는 인공위성을 이용하여 지상물의 위치·고도·속도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미국의 GPS, 러시아의 GLONASS 등 각국의 위성측위시스템을 통칭한다. 최근 GNSS를 이용한 위치결정 기술은 텔레매틱스, 위치기반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고 있으며, 특히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드론, 자율주행차 등 새로운 산업의 발전으로 GNSS의 고정밀 위치정보 기술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국토지리정보원은 기존 전문가용 측량기기에서만 사용 가능했던 GNSS 보정 정보를 일반인을 위한 스마트폰에서 이용 할 수 있는 고정밀 위치결정 기술을 개발했다. GNSS는 위성에서부터 지상까지 신호를 전달하면서 다양한 오차가 발생해 정확도 향상을 위해 각 오차의 보정이 필요하다.

국토지리정보원의 SSR 보정 정보 서비스는 GNSS를 활용한 위치결정 시 발생하는 각각의 오차 정보를 개별로 생성·제공해 사용자의 위치정확도를 높인다. 스마트폰 등 보급형 GPS 기기에도 적용할 수 있으며, 특히 드론·자율차 등에서도 높은 안정성과 정확도로 위치결정을 할 수 있다.

국토지리정보원이 ‘SSR 보정 정보를 활용한 스마트폰 위치결정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정지 및 보행·차량 주행 성능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정지측량은 스마트폰에서 SSR 보정 정보 적용 후 정확도가 70~80% 향상되었으며, 평지(건물 옥상)에서는 1m 이하의 오차가 발생했다. 그러나 고층건물 밀집 도심지(가산디지털단지)에서는 5~13m의 오차가 발생하는 한계를 확인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후속 연구사업으로 도심지, 터널 등 GNSS 신호 폐색지역 내 정확도 개선 연구를 추진해 해당 기술의 한계를 극복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공개하는 자료는 연구개발 결과 보고서, 기술 개발용 매뉴얼 및 SSR 보정 정보 디코딩 라이브러리 소스이며, 자료 요청 절차는 국토지리정보원 국토정보플랫폼의 팝업 및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