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 노랑풍선 "차세대 한국형 OTA로 새로운 여행트렌드 제시할 것"
㈜노랑풍선이 6월 14일 OTA(Online Travel Agency, 온라인 여행사)통합플랫폼 '노랑풍선 자유여행 플랫폼'의 정식 오픈을 앞두고 지난 10일 오후 미디어 시연회를 진행했다. 시연회를 통해 노랑풍선이 약 2년 6개월에 걸쳐서 준비한 노랑풍선 자체시스템 구축의 배경과 시스템 역할 및 기능, 향후 비전 등을 공개했다.
노랑풍선 기획총괄을 맡은 정진원 전무는 "최근 3년간 자유여행 시장의 추이를 살펴보면 자유여행 시장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패키지 여행은 정체되거나 감소하고 있다. 그 부분에 있어 원인을 살펴보니 소비자들이 원하는 여행은 다르다는 것이었다. 기존 패키지 여행은 효율성이 높고 안전하다는 인식이 있었으나 대부분 여행사들은 여행사에서 직접 기획한 정형화된 상품을 나열해 놓고 소비자들이 선택해야 하는 방식이었다"라며 "노랑풍선 OTA 플랫폼은 잘 만들어진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 스스로 자유롭게 여행을 만들 수 있게 돕는다는 생각에서 시작됐다"고 플랫폼 구축 배경에 대해 말했다.
노랑풍선은 2018년도 11월부터 내부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에 돌입했다. 플랫폼을 만들면서 가장 주안점을 둔 부분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서 다양한 여행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랑풍선만의 차별화된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었다.
플랫폼 개발을 위해 회사는 2년여의 시간, 100명의 인원, 100억 원 이상의 비용을 투입했다. 회사는 2020년 12년 1차로 플랫폼을 오픈하고 코로나로 인해 여행 수요가 감소한 기간동안 수많은 테스트를 거쳤다. 2021년 4월에는 2차 개발을 마쳤으며 6월에 정식으로 오픈을 준비했다.
노랑풍선 자유여행 플랫폼의 핵심 경쟁력은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여행사 및 OTA 여행사들과의 서비스 및 기술 경쟁력 측면에서 확고한 차별성 확보라고 할 수 있다. 기존에는 항공, 호텔, 투어, 렌터카 등의 여행상품을 각각 따로 예약하고 결제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었으나, 노랑풍선 자유여행 플랫폼은 모든 여행상품을 한번에 모아서 예약과 동시에 결제까지 가능하게 하는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시간 최저가 여행상품 검색뿐만 아니라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용자들의 다양한 고객분석을 통해 사용자별 맞춤형 추천 상품을 보여주는 기능이 적용되어 본인만의 여행을 설계할 수 있게 되었다.
플랫폼 기능에 대한 발표를 맡은 노랑풍선 OTA 김성수 부장은 노랑풍선 자유여행 플랫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능인 여행플래너에 대해 "현재는 직원들이 등록한 250여 개의 플래너가 등록되어 있지만, 향후 고객들이 직접 등록한 플래너를 다른 고객이 이용하게 되면 리워드 혜택을 제공해 서비스 활성화를 유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 "여행업계 최초로 AI 솔루션을 도입해 만든 '개인화 추천 솔루션 기능'을 통해 고객은 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상품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고 새로운 기능에 대해 설명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그 동안 직판여행업계를 선도해온 영업 노하우와 새로운 IT기술을 결합한 OTA 중심의 통합플랫폼 서비스를 시작으로 새롭게 재편될 포스트 코로나 여행시장을 주도해 나갈 전망이다"라며 “앞으로도 플랫폼에 입점한 파트너사들과의 활발한 협업을 통해 상생해 나갈 것이며, 다양한 인프라를 확충해 고객 스스로가 여행을 설계할 수 있는 차세대 한국형 플랫폼으로서 새로운 여행 트렌드를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