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코로나19로 변화된 음료 트렌드] 위드 코로나 시대, 음료 문화는 어떻게 진화되고 있나? - 1편>에 이어 2편에서는 소비자 인식과 무균 종이패키지 기술의 진화가 만들어내고 있는 식음료 업계의 트렌드를 ▲식물성 음료 시장의 가능성, ▲어른, 어린이 간식 및 간편식 시장 확대의 관점에서 정리해 봤다.

지속가능성 추구하는 비건 열풍, ‘플렉시테리안’을 사로잡은 ‘두유’의 급부상
지난 해 코로나19와 연일 이어진 장마 등 이상기후로 환경에 대한 경각심이 점차 커지면서, 개인의 건강뿐 아니라 환경적으로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둔 소비가 각광받고 있다. 이는 MZ세대의 소비성향 중 하나인 ‘가치소비’와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이러한 가치소비 트렌드는 식음료는 물론 뷰티, 패션 등 전반에 걸쳐 ‘비건’ 열풍으로 대두되고 있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식물성 음료 시장이 자리 잡으면서 비건 열풍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식물성 음료로 대표되는 ‘두유’ 시장은 최근 플렉시테리언, 다이어트 소비자 그룹의 증가로 주목받고 있는 시장 중 하나다.

올해로 창립 39주년을 맞는 국내 대표 두유 기업 중 하나인 삼육두유는 약 20여년 전 ‘삼육 검은 칼슘 두유’를 비롯해 ‘검은 참깨두유’, ‘검은콩 두유’ 등을 통해 블랙푸드 열풍을 일으키며,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러한 열풍은 국내서 그치지 않고 수출 산업에도 기여, 2017년에는 오백만불 수출탑, 이듬 해인 2018년에는 일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쾌거를 이룬 바 있다. 또한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비건 열풍에 힘입어 올해 역시 상온 무균팩 등 진화된 패키지 기술과 함께 앞으로도 지속성장을 이룩해 나갈 예정이다.

집콕 라이프로 간편식 및 어린이 간식 시장 확대
코로나19로 인해 생활 반경은 집으로 국한되면서 무균 종이팩의 진화는 간편, 식사대용식과 어린이 간식 시장의 확대에도 기여했다. 재택 근무, 온라인 수업으로 집에서 생활하는 가족을 위한 보관이 용이하고, 편리하게 먹고 마실 수 있는 식음료들의 수요가 늘어나게 된 것이다.

특히 아이를 위한 간식 형태의 영양 유음료나 누구나 출출할 때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씹히는 알갱이가 있는 새로운 형태의 두유 제품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소용량 무균 종이팩으로 꾸준히 소개되고 있다. 정식품의 ‘꼭꼭 씹히는 귀리 두유’나 ‘과일이 꼭꼭 씹히는 애플망고 두유’ 등은 음료에 알갱이를 삽입하는 방식의 에스아이지 콤비블록의 ‘드링크 플러스(Drinksplus)’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이렇듯 포장 기술의 발전은 현재 일상 속에서 다양하게 활용되어 팬데믹이라는 위기 속에서도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그리고 더욱 편리하게 우리가 먹고, 마실 수 있도록 혜택을 주고 있다.

식음료 패키지 제조사 에스아이지콤비블록 코리아(SIG Combibloc Korea)의 마케팅 매니저 권오석 부장은 “트렌드에 발맞춘 식음료 시장의 발전에는 포장 기술의 진화가 있었다”며 “실제로 소비자의 건강, 위생 및 지속가능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보관의 용이성과 친환경적인 요소를 갖춘 포장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무균 종이팩은 이러한 소비자의 니즈가 반영된 형태의 패키지라 할 수 있다. 여기에 에스아이지 콤비블록만의 알갱이 충전이 가능한 ‘드링크 플러스’, 전자레인지 가열이 가능한 ‘힛앤고’ 기술이 더해져 제품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부가가치를 전달해 줄 것이다.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한국의 미래형 식음료 시장의 성장에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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