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세브란스병원, SK텔레콤과 5G 방역 로봇 솔루션 구축…24시간 상시 방역 체계 구현

용인세브란스병원이 SK텔레콤과 함께 원내 5G 방역 로봇 솔루션을 도입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은 SK텔레콤과 함께 5G 네트워크와 실시간 위치 추적시스템(Real Time Location System, RTLS)을 활용한 5G 방역 로봇 솔루션을 함께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용인세브란스병원과 SK텔레콤은 2019년 4월 ‘국내 최초 5GX 디지털 혁신병원 구축을 위한 MOU’ 체결 후 지속적인 기술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 3월 개원 당시 SK텔레콤과 함께 국내 의료기관 중 최초로 구축한 병원 내 5G 통신망을 이번 방역 로봇 솔루션에도 활용했다. 또한, 감염 사고 발생 시 환자의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하고자 개발한 RTLS를 방역 로봇의 위치 파악, 밀집도 분석 기능 등과 연계해 솔루션의 성능을 더욱 높였다.

이번에 구축한 5G 방역 로봇 ‘비누(BINU)’는 인공지능(AI)으로 사람의 얼굴을 식별해 내원객의 마스크 착용 여부를 판별하고 체온을 측정한다. 더불어 내원객 밀집도 분석을 통해 일정 수 이상의 사람이 모여있을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를 음성으로 안내하며, 자외선(UV) 방역 기능을 갖춰 원내 공간에 대한 자율적인 소독 방역을 수행한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5G 방역 로봇 솔루션 도입으로 주간 비대면 방역 및 야간 소독 등 24시간 상시 방역 체제를 구현하고, 이를 통해 감염관리 체계를 한층 더 공고히 해 내원객이 감염 불안 없이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5G 방역 로봇 솔루션 구축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한국판 뉴딜 과제인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지난해 9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지원 사업의 대상 기관으로 선정돼 2021년 4월까지 스마트 인프라 및 스마트 감염관리 시스템 구축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