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콤팩트 전기 SUV 'Q4 e-트론' 공개… "1회 충전 주행거리 520km"
아우디가 온라인을 통해 콤팩트 전기 SUV 'Q4 e-트론'과 'Q4 스포트백 e-트론'을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두 모델은 55kWh 및 82kWh 배터리 등 총 2가지 배터리와 엔트리급 버전, 미드 레인지 버전, 최상위 모델 등 3가지 구동 버전으로 구성했다. Q4 35 e-트론에 장착된 소형 배터리의 에너지 용량은 55kWh이며, Q4 40 e-트론 및 Q4 50 e-트론 콰트로에 장착된 대형 배터리의 에너지 용량은 82kWh다. Q4 35 e-트론과 Q4 40 e-트론은 전기모터 1대가 후륜을 구동하며, 출력은 각각 125kW(170마력)와 150kW(204마력)다. Q4 40 e-트론의 경우 한 번의 충전으로 WLTP 기준 최대 520km를 이동할 수 있다.
최상위 버전 Q4 50 e-트론 콰트로는 전기모터 2대가 탑재돼 전기 사륜 구동을 지원한다. 220kW(299마력)의 최고출력을 제공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6.2초, 최고속도는 시속 180km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방 액슬의 모터는 높은 출력이나 강력한 그립이 필요할 때만 작동한다.
배터리는 가정과 공공, 또는 아우디 네트워크 내에 설치된 충전소에서 완속(AC) 및 급속(DC) 충전이 가능하며, 급속 충전 시 55kWh 배터리는 최대 100kW의 출력, 82kWh 배터리는 최대 125kW의 출력으로 충전 가능하다. Q4 40 e-트론의 경우 125kW의 최고출력 덕분에 약 10분의 충전 만으로도 WLTP 기준 약 130km 주행 가능하다.
특히 배터리는 액슬 사이에 위치해 낮은 무게 중심과 균형 잡힌 무게 분산을 가능하게 한다. 구동 시스템과 서스펜션 제어 시스템이 밀접하게 함께 작동하기 때문에 아우디만의 다이내믹하고 안정감 있는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외관은 짧은 전방 오버행과 큼지막한 휠, 근육질 차체와 섬세하고 또렷한 라인으로 윤곽이 매끄럽게 다듬어졌다. 특히 Q4 스포트백 e-트론은 낮은 루프 라인이 차체 뒷부분으로 연결되는 아우디의 전형적이고 진보적인 디자인을 통해 Q4 e-트론의 0.28 보다 더 낮은 0.26의 항력 계수를 자랑한다. 또한,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를 통해 시인성을 강화해 야간 혹은 어두울 때에도 편리한 운전을 도와주며, 세계 최초로 전환 가능한 디지털 라이트 시그니처가 적용돼 운전자는 MMI 터치 시스템을 통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실내는 간결한 동력 구조 덕분에 센터 터널이 없어져 앞좌석 뿐만 아니라 뒷좌석에도 넉넉한 레그룸과 수납 공간을 확보했다. 옵션으로 친환경 직물 소개의 조수석 장식 트림 패널을 선택할 수 있으며, 스포티한 S라인 패키지는 재활용 폴리에스테르를 사용한 시트 커버를 제공한다. 10.25인치 디스플레이가 기본으로 장착됐으며, 디지털 계기판 제어가 가능한 매끄러운 터치 표면의 스티어링 휠이 새롭게 도입됐다.
모든 주행 속도에서 운전자에게 종횡 방향을 안내해주는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운전이나 주차 중 주위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서라운드 뷰 카메라' 등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도 탑재됐다. 교통 정보와 네비게이션 기호 등을 운전자가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운전자 앞 유리창에 투영해주는 증강 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공공 충전 인프라까지 최적의 경로를 생성해주는 지능형 e-트론 경로 플래너, 아우디 버추얼 콕핏 플러스 등 다양한 서비스와 기능을 제공해 안전한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여기에 소노스 사운드 시스템을 새로운 파트너로 도입해 라이프 스타일, 기술 및 디자인을 새로운 차원으로 결합한 프리미엄 사운드를 제공한다.
아우디는 탄소 중립적인 방식으로 Q4 e-트론과 Q4 스포트백 e-트론을 생산한다. 독일 츠비카우의 공장은 친환경 전기를 사용하며, 배터리 셀 공급업체들은 생산 공정에서 녹색 전기만을 사용한다. 현 시점에서 배출 불가피한 이산화탄소는 TÜV에서 인증한 기후 보호 프로젝트로 상쇄된다. 이러한 프로젝트는 골드 스탠다드 재단의 엄격한 요구 사항을 충족한다.
아우디는 공급업체들과 함께 모든 자동차 프로젝트에서 책임감 있는 조치를 취하기 위해 확고하고 체계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7년부터 아우디는 자원 절감 생산 공정과 사회적 표준 준수를 보장하기 위해, 모든 파트너에게 자체적으로 개발한 지속 가능성 등급을 매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