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루이비통, 디올 등 고가 명품도 온라인 구매 증가 추세
샤넬, 에르메스, 루이비통 등 명품 브랜드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온라인 명품 커머스 머스트잇이 2020년 1월부터 12월까지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루이비통, 샤넬, 에르메스, 프라다, 디올, 구찌 상품의 합산 판매량이 2019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당 기간 디올 상품의 판매량 증가율은 484%로 눈에 띄는 성장을 보였다. 그 뒤를 이어 샤넬 111%, 프라다 94%, 루이비통 91%, 구찌 58%, 에르메스는 51% 증가했다. 또 이 기간 구찌와 루이비통은 남성 고객에게, 샤넬과 에르메스는 여성 고객에게 더 높은 점유율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같은 최고가 브랜드들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오프라인 구매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쇼핑 트렌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다수의 명품 브랜드들도 자체 온라인 몰을 오픈하면서 온라인 명품 소비에 대한 심리적인 장벽이 낮아진 것을 이러한 현상의 원인으로 머스트잇은 분석했다.
브랜드별 인기 상품에는 벨트, 지갑, 팔찌 등의 액세서리와 가방 품목이 다수 포진했다. 클래식한 모노그램 프린팅으로 사랑받는 브랜드 루이비통의 상품 중에서는 ‘포쉐트 토일렛26 모노그램 클러치백’이,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프라다는 ‘테수토 체인 스트랩 호보백’의 인기가 높게 나타났다. 또 우아함이 돋보이는 3대 명품 브랜드 샤넬의 ‘클래식 카드지갑’과 감각적인 로고 패턴으로 마니아층을 보유한 디올의 ‘오블리크 새들 카드지갑’ 또한 인기 상품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머스트잇은 4월 구매 고객에 한해 오는 10월 31일까지 무상 A/S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