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최신 우주 여객기 견인하는 '레인지로버 애스트로넛 에디션' 공개
랜드로버가 세계 최초의 상업용 우주선 운항사인 버진 갤럭틱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3년 연장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파트너십을 통해 랜드로버는 버진 갤럭틱 팀은 물론이고 모든 미래의 우주비행사들의 생활의 일부가 될 예정이다.
지난 30일, 랜드로버는 버진 갤럭틱의 최신 우주 여객기를 견인하는 레인지로버 애스트로넛 에디션을 공개했다. 이 모델은 랜드로버 스페셜 비히클 오퍼레이션 팀에서 제작했으며, 오직 버진 갤럭틱의 우주 여행을 예약한 고객에게만 제공된다.
외관은 밤하늘에서 영감을 받아 특별 제작된 제로 그라비티 블루 색상으로 마감했다. '스페이스십 투'의 실루엣을 형상화한 맞춤형 퍼들 램프가 적용했으며, 후면과 측면에는 애스트로넛 에디션 배지를 부착했다. 실내는 버진 우주선 '유니티호'의 착륙 스키드로 제작한 컵 홀더 디스크, 스페이스십 투의 DNA가 그려진 카본 파이버 센터 콘솔, 팔걸이 등을 통해 특별함을 더했다.
이 에디션을 비롯한 랜드로버의 모델들은 스페이스십 투가 시험 비행을 마무리하고 정기 상업 비행을 시작함에 따라 버진 갤럭틱 팀을 수송하고 우주선 견인, 장비 수송 및 이륙 전 활주로 청소 등과 같은 일상 업무를 밀착해 수행한다. 우주공항에서 우주선까지의 고객 수송도 책임진다.
버진 갤럭틱은 고도로 숙련된 8명의 파일럿으로 구성된 팀을 보유하고 있으며, 뉴 멕시코에서의 차기 로켓 엔진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미 우주 여행을 희망하는 약 600명의 고객과 예약을 체결해 우주 관광에 나설 예정이다. 버진 갤럭틱 설립자인 리차드 브랜슨은 올해 말에 우주를 비행할 계획이다.
랜드로버는 앞서 진행된 두번의 최초의 상업용 우주 여행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또한, 버진 갤럭틱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모하비에 위치해 있던 기존의 제조 및 테스트 시설을 세계 최초의 특수목적용 상업 우주공항인 뉴 멕시코의 스페이스포트 아메리카로 이전하는 것을 지원하기도 했다.
재규어랜드로버 북미지역 CEO 조 에버하트는 "전 세계 탐험가들 앞에 열린 우주 여행의 기회는 위대한 모험의 시작과 같다"며, "랜드로버는 버진 갤럭틱과 함께 '미래의 우주 비행사'로 불리는 우주 여행자들을 지원하고 모험의 경계 확장에 기여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