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황성우 대표 첫 공식 메시지... “클라우드·물류·보안 사업 역량 모으자”
삼성SDS 황성우 대표이사가 26일 임직원 대상 메일로 “클라우드, 물류, 보안 분야에 회사의 역량을 모으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황성우 대표이사는 나노 일렉트로닉 랩장, 디바이스&시스템 연구센터장을 지내고, 지난해 종합기술원장을 역임한 나노 분야의 전문가다. 지난 17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삼성 SDS의 사내이사로 선임된 후에는 약 2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책임경영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삼성SDS는 삼성그룹 계열사로 시스템통합(SI) 업체다. 제조, 공공, 금융, 리테일, 의료 등 다양한 업종에서 업무시스템 구축, 운영 및 솔루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ICT(정보통신기술) 서비스 사업 분야에서 국내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임직원 대상 메일을 통해 첫 메시지를 전한 황 대표는 “삼성SDS는 세상에 꼭 필요하면서도 진입장벽이 높은 미래 사업의 단초를 가진 회사”라며 “글로벌 대표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인재와 기술력 확보에 더욱 매진하자”고 전했다.
황 대표는 이외에도 이제 삼성SDS가 진정한 클라우드 회사로 거듭날 때라고 강조했으며, 이를 위해 고객 접점에서 쌓아 온 업종 전문성과 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역량, ABD(인공지능·블록체인·데이터 분석) 신기술, 스마트팩토리와 같은 솔루션 등 IT서비스 전 분야에서 클라우드 기술 기반으로 전환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삼성SDS가 보유한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SaaS)의 사업모델을 강화하여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가자고 했다.
보안 사업에 대해서는 그 동안 고객사 보안을 지켜온 기술력과 인적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을 더 확대해 나가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삼성 SDS에 따르면 보안은 클라우드 전환이 가속화하면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어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이다.
아울러 물류 사업에 대해서는 가시성 높은 글로벌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IT 신기술 기반의 물류 플랫폼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강조하기도 했다.
황 대표는 “삼성SDS의 사업은 가야 할 길이 분명하다”라며, “기술과 전문성으로 회사를 강인하게 만드는 선명한 여정을 함께 하자”는 당부로 메시지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