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봄맞이 차량 관리 시 가장 중점 둔 항목은?
유난히 폭설이 잦았던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성큼 다가왔다. 봄은 겨울 동안 미뤄두었던 차량 관리를 시작해야 하는 시기다. 차량 관리를 소홀하게 되면 차량 수명이 단축될 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안전도 위협할 수 있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주행을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차량을 점검하고 관리해야 한다.
㈜불스원이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2일까지 남녀 운전자를 대상으로 '봄맞이 차량관리 계획'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약 98%가 봄철을 맞이해 소모품 교체 및 세차, 엔진 점검 등 차량 관리를 계획 중에 있다고 9일 밝혔다.
봄맞이 차량 관리 시 가장 중점을 두고 관리하는 항목으로 응답자의 81%가 '에어컨·히터 필터 교체'를 꼽았으며, 70%는 엔진오일, 부동액 등 엔진 계통 점검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뒤이어 지난 겨울 눈과 염화칼슘으로 더럽혀진 차량 하부 세차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59%를 차지했다.
실제로 불스원에서 작년 1~3월 동안 판매된 에어컨·히터 필터 매출이 이전 분기 대비 43% 이상 증가 추세를 보여, 많은 운전자들이 봄철을 앞두고 에어컨∙히터 필터 교체를 시행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에어컨·히터 필터 교체'가 필요한 이유로는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를 대비하기 위해서"가 52%로 가장 높았으며, 뒤이어 "주기적인 교체 시기가 도래해서" 항목은 38%를 차지했다.
또한, 에어컨·히터 필터를 구입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에 대해서 응답자의 90%가 "미세먼지 차단 필터 등급"을 꼽았으며, 뒤이어 "유해 냄새 탈취 능력"을 고려하는 응답자가 48%, 항균·항바이러스 기능을 확인한다는 응답자가 23%를 기록했다.
실제로 자동차 에어컨∙히터 필터는 외부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나 배기가스 등 유해물질의 유입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필터 원단의 성능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에어컨∙히터 필터의 경우 미세먼지 차단율이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만큼, 교체 주기를 지키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필터를 제때 교체하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에어컨∙히터 오작동 및 외부 먼지 유입, 악취 발생 등의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필터에서 냄새가 나는 경우 이미 필터가 각종 세균 및 곰팡이에 오염됐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1만Km 주행 혹은 6개월 마다 필터 교체를 권장하며 미세먼지가 심할 때에는 3개월마다 교체하는 것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