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수 학폭 논란…'디어엠' 측, "첫 방송 연기 결정"(공식입장)
박혜수가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해 해명했지만, 그 불씨는 꺼지지 않는 모양새다. 결국 그가 주연으로 나선 '디어엠'이 첫 방송을 연기하게 된 것.
지난 24일 KBS 2TV 새 금요드라마 '디어엠'(극본 이슬, 연출 박진우·서주완) 측은 "최근 제기된 '디어엠' 출연자 관련 사안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프로그램의 완성도 제고를 위해 26일 예정이었던 첫 방송을 연기하기로 결정하였다"라고 밝혔다.
'디어엠'은 서연대학교를 발칵 뒤집어놓은 서연대 커뮤니티 글의 주인공 'M'을 찾으며 핑크빛 추리를 펼치는 무보정 노필터 청춘 로맨스 드라마. 촬영은 모두 사전제작으로 진행돼 마친 상황이지만, 갑작스럽게 첫 방송이 연기된 것은 극의 주연으로 나서는 박혜수가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소속사 측은 박혜수가 학교 폭력을 일으키지 않았다며 "박혜수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과 근거 없는 억측 목적의 게시물, 댓글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 일체의 위법 행위에 대해 강경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입장을 밝히며 해명에 나섰지만, 관련 게시글이 계속해서 올라왔다.
이에 소속사는 "피해자 모임 소속이라는 사람이 익명으로 정체 모를 연락을 취해왔다. 합의 등 경제적 이윤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는 등의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다만 피해자 측도 변호사를 선임해 대응에 나설 것을 예고한 만큼, 면밀한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
◆ 이하 KBS 드라마 '디어엠' 첫 방송 연기 관련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KBS 금요드라마 <디어엠> 제작진입니다.
<디어엠>을 기다려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양해 말씀드립니다.
최근 제기된 <디어엠> 출연자 관련 사안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프로그램의 완성도 제고를 위해 2월 26일 금요일 예정이었던 첫 방송을 연기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 제작발표회와 첫 방송 변경 일정은 추후 공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