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연세의료원, 의료로봇 개발 나선다
두산그룹의 계열사 두산로보틱스가 의료로봇 개발에 나선다.
24일, 두산로보틱스에 따르면 연세의료원과 의료용 로봇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산로보틱스는 연세의료원에서 연구 중인 의료 기술을 로봇에 적용하기 위한 가능성 검토와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연세의료원은 이에 대한 의학적 자문과 임상 시험을 수행한다. 두 회사는 기술 개발 외에도 상호 협력체계 및 조직 구축, 로봇 솔루션 도입 분야의 우선순위 선정,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응용, 세미나 등을 공동 수행할 계획이다.
최동휘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한국 의료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수술용 로봇 등 의료 애플리케이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연세의료원과 한국형 로봇의료시스템을 개발하고 국내 의료로봇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은 2017년 첫 제품을 출시한 지 3년 만에 미국, 유럽 등 25개국에 진출했다. 업계에서 가장 많은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 TUV SUD의 기능 안전 평가에서 업계 최고 수준인 PLe, cat4를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