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코로나에도 지난해 매출 2110억으로 ‘사상 최대' 기록...“올해는 더 좋다”
2020년 매출액 2,110억, 전년比 3.2% 증가
영업이익 782억 , 전년比 14.9% 증가
올해 ‘레티보’ 중국 유통 본격화 등으로 기대감 상승
휴젤(주)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휴젤(대표집행임원 손지훈)은 2020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2,110억 3,075만 원, 영업이익 782억 958만 원, 당기순이익 552억 4,446만 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사상 최초로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던 2019년보다 3.2%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 대비 3.8%포인트 상승한 37.1%를 기록했다. 연간 실적 및 분기 실적 모두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입증했다.
분기 실적은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한 674억 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분기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각각 60.4%, 101.0%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휴젤은 사상 최대 매출 등 성장 주요 동력으로 주력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HA필러의 매출 증가를 꼽았다. 먼저, 4분기 보툴리눔 톡신의 국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1% 급증하며 367억 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이어 HA필러 역시 국내외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19.7% 높은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두 품목의 4분기 해외시장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보툴리눔 톡신의 4분기 해외 매출 성장은 아시아 시장이 견인했다. 지난해 품목허가를 획득한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이 발생하며 아시아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3% 급증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 4분기 보툴리눔 톡신의 해외 매출은 동기간 33.1% 상승 곡선을 그렸다.
HA필러의 경우 아시아를 비롯해 영국, 폴란드, 불가리아 등 유럽 시장의 매출이 점진적으로 확대되며 지난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했다.
휴젤은 올해의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주력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과 HA필러의 매출 확대를 기반으로 지난해 대비 올해 매출 25%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보툴리눔 톡신의 경우 지난 4일 레티보 중국 온라인 론칭회를 시작으로 현지 시장 유통이 본격화되는 만큼, 론칭 첫 해 최소 1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을 필두로 한 보툴리눔 톡신의 매출 성장과 더불어, 국내외 시장에서 점진적인 점유율 확대를 이어가고 있는 HA필러 역시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휴젤은 예상하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지난해 세계 시장을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 여파에도 불구, 휴젤은 보툴리눔 톡신과 HA필러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기반으로 연 매출 및 분기 매출 최대치를 경신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전하며, “올해 역시 보툴리눔 톡신의 유럽 허가, 미국 BLA 제출 등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주요 일정들이 계획된 만큼 글로벌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