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VR 등 첨단기술 장착한 유통업계…‘랜선 마케팅’ 강화
언택트 소비 확산으로 유통업계의 랜선 마케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 5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고치인 15조631억 원을 기록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 채널부터 뷰티, 헬스케어 브랜드까지 온라인 서비스를 강화하며 ‘랜선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몰 강화뿐만 아니라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등 IT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제품 가상 체험·구매·상담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VR 라이브 센터’
제품을 가상으로 체험하고 구매, 상담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시스템이 서비스 되고 있다.
뉴스킨 코리아는 지난 11일 뉴스킨의 제품을 가상 체험하고 구매, 상담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VR 라이브 센터’를 오픈했다. ‘VR 라이브 센터’는 뉴스킨의 전 제품을 경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쇼핑 공간 ‘뉴스킨 라이브 센터’의 서비스를 온라인에서도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이다.
‘VR 라이브 센터’에선 제품을 구경한 뒤 구매까지 할 수 있는 ‘디지털 제품 체험’과 반품, 교환, A/S, 체형상담 등 오프라인 전문 상담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원격 화상 상담’이 가능하다. 또한, 비대면 소통을 위한 온라인 줌 미팅 플랫폼으로 어떠한 비즈니스 트레이닝도 지원 가능한 라이브 스튜디오 대관 예약이 제공된다.
뉴스킨은 향후 스마트 뷰티 렌탈, 제품 시연, 원격 화상을 통한 피부 상담 등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해서 추가하며 VR 라이브 센터를 꾸준히 성장시킬 예정이다.
미리 배치해보는 ‘AR 서비스’ 도입
롯데 하이마트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가전제품을 미리 배치해보고 구매할 수 있는 ‘AR 배치 체험 서비스’를 시작했다.
‘AR(증강현실, Augmented Reality) 서비스'란 가상으로 구현한 가전제품 이미지를 현실 배경에 결합해, 가전제품을 배치한 모습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서비스다. 가전제품 실제 규격을 측정해 3D로 구현한 가상 이미지를 360도 회전하며 살펴볼 수 있다. 화면을 터치해 간편하게 제품을 배치·이동·확대해볼 수도 있다.
미리 착용해보는 ‘리얼 피팅’, VR 마켓 선보여
롯데홈쇼핑은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패션 소품을 가상으로 착용해 보고 구매할 수 있는 체험 서비스 ‘리얼 피팅’을 지난해 7월 도입했다.
안경, 선글라스 등 패션 소품을 가상으로 착용해 볼 수 있고, 모바일앱에서 구매하고자 하는 상품을 선택하여 ‘리얼 피팅’ 메뉴를 클릭하면 휴대폰 화면에 얼굴을 비추면 자동으로 착용된 모습이 보인다.
얼굴의 움직임에 따라 실제 상품을 착용한 것처럼 상하좌우 자연스럽게 비춰 볼 수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유니섹스 영 캐주얼 브랜드 ‘럭키마르쉐’는 가상현실을 접목한 VR 마켓 ‘럭키 고 스마일 마켓(LUCKY GO SMILE MARKET)’을 열었다.
‘럭키 고 스마일 마켓’은 360도 VR을 활용해 스타필드 코엑스몰점에 위치한 럭키마르쉐 매장을 그대로 구현했다.
3D 이미지 제작 카메라 및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의 매타포트(Matterport) 사의 서비스를 이용해 360도 회전되는 VR 화면 속에 매장의 세세한 부분까지 그대로 표현했다. 코오롱몰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매장에 가지 않아도 럭키마르쉐의 옷을 체험해보고 편리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