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브K' 첫 방송 / 사진: SBS 제공

한국대중음악사를 기록하는 다큐 음악쇼가 온다.

3일 첫 방송되는 SBS 창사 특별기획 '전설의 무대 아카이브K'는 역사 속 소중한 순간들을 기록하는 다큐 음악쇼다. 한국의 대중음악사를 발라드, 댄스 음악, 인디 그라운드, 케이팝 등 7개 주제로 풀어낸다. MC 성시경과 함께 매 주제에 맞는 게스트들이 출연한다.

첫 회에서는 '한국형 발라드의 계보'를 알아본다. 발라드는 시대를 불문하고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장르다. 이에 '아카이브K'에는 각 세대의 톱 발라드 가수 이문세, 변진섭, 임창정, 백지영, 김종국, 조성모, 이수영, 폴킴을 한자리에 모았다.

앞서 공개된 티저에서는 박진영, 방시혁, 블랙핑크 등 한국 대중음악 레전드들의 생생한 증언과 이문세, 임창정, 룰라 등 전설의 무대가 담겨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영상 속 성시경은 출연 소감에 대해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대중음악뿐만 아니라 인류의 역사가 '기록'인데, 기록은 의미가 있고 중요한 일"이라고 전했다. 박진영 역시 한국 대중음악의 기록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것에 안타까워하며 "한국은 초고속으로 모든 분야가 성장하다 보니까 지나간 일들에 대한 기록과 평가가 체계적으로 되어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그뿐만 아니라 티저에는 한국 대중 음악 종사자 207명의 인터뷰, 각 장르별 121명의 레전드들과 이들이 꾸미는 총 54개의 무대를 예고해 음악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한편, SBS '전설의 무대 아카이브K'는 오늘(3일) 밤 11시 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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