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영화] 크리스마스 이브, 뭐볼까? '코코'→'나홀로 집에 1·2' 정주행
산타 할아버지가 바빠지는 시즌, 크리스마스 이브 날이다. 올해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의 확산세로 인해 집 안에 머물러야 하지만, 이를 달래주기 위해 안방구석 상영작들이 있다. 산타 할아버지를 기다리며, 방구석 1열에 앉아보자.
24일 밤 21시 20분부터 애니메이션 '코코'가 방송된다. '코코'는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인사이드 아웃' 제작진이 뭉친 작품으로 지난 2018년 개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코코'는 소년 미구엘의 황홀한 모험을 담았다. 뮤지션을 꿈꾸는 소년 미구엘(안소니 곤잘레스)은 전설적인 가수 에르네스토(벤자민 브랫)의 기타에 손을 댔다가 '죽은자들의 세상'에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서 의문의 사나이 헥터(가엘 가르시아 베르날)를 만나 숨겨진 비밀을 하나씩 꺼내게 된다.
'코코'는 '죽은자들의 세상'이라는 소재를 통해, 나를 기억해주는 사랑하는 사람의 소중함을 이야기한다. 살아있는 것이 이렇게도 따뜻하다는 것, 나를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가 곁에 있다는 것이 이렇게 소중하다는 것, 아마도 '코코'는 크리스마스 이브날의 온도를 1도 정도 높여줄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 아닐까.
크리스마스엔 역시 '나홀로 집에'만한 영화가 있을까. 올해 크리스마스에도 '나홀로 집에'가 돌아온다. 크리스마스 이브(24일) 밤 11시 40분부터 케이블 채널 OCN에서 '나홀로집에' 1과 2를 연속 방송한다. '나홀로 집에'를 연속해서 보다보면 산타 할아버지와 눈을 마주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할지도 모른다.
'나홀로 집에'는 집안의 말성꾸러기라 가족들에게 원성을 듣는 케빈(맥컬리 컬킨)이 홀로 집에 남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가족들은 크리스마스 연휴를 이용해 프랑스 친척집으로 떠나고, 뒤늦게 케빈을 홀로 집에 두고 왔음을 깨닫게 된다. 그날 밤, 2인조 도둑 해리(조 페시)와 마브(다니엘 스턴)는 케빈의 집을 노리고 접근하게 되고, 홀로 집에 있던 케빈은 이에 유쾌하게 맞선다.
이어서 방송되는 '나홀로 집에2'는 나홀로 뉴욕행 비행기에 오르게 된 케빈이 탈옥한 마브(다니엘 스턴)와 해리(조 페시)에게 잡혀, 기부하려고 한 덩컨의 돈을 노린다는 사실을 알게돼 이를 저지하려고 맞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케이블채널 OCN에서 '나홀로 집에1'에 이어 25일 새벽 2시 20분부터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