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막힌 뉴질랜드 유학, 국내 파운데이션 과정으로 대학교 입학 가능
2021년부터 뉴질랜드 대학교 입학 준비는 뉴질랜드가 아닌 한국에서도 가능하게 된다. 뉴질랜드 교육부는 코로나로 인해 유학생들이 뉴질랜드 대학교 진학 준비를 하는데 지장을 받게 되자 유학생들이 자국에서 파운데이션 과정(패스웨이 과정)을 밟을 수 있도록 뉴질랜드 8개 종합대학교와 협의하여 허용하기로 했다.
보통 뉴질랜드 대학교에 입학하는 한국 유학생의 경우, 뉴질랜드에서 대학교 패스웨이 과정인 파운데이션 과정을 이수하고 뉴질랜드 대학교에 입학하는 경우 많은데, 2021년 3월부터 국내에서 뉴질랜드 대학교 진학 패스웨이 과정을 시작하여 이수하고 2022년부터 뉴질랜드 대학교에 정식 입학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로써 코로나로 발이 묶인 유학 준비생들은 자국에서 공부하면서 뉴질랜드 대학교 진학 준비를 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뉴질랜드 교육부 산하기관인 뉴질랜드 교육진흥청(Education New Zealand)은 영국대학교 연합 NCUK와 파트너쉽을 맺어 영국대학교연합 NCUK의 전 세계 81개 공인교육센터에서 뉴질랜드 대학교 입학 패스웨이 과정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한국에 있는 영국대학교연합 NCUK 공인교육센터에서 뉴질랜드 8개 종합대학교- 오클랜드 대학교, AUT대학교, 오타고 대학교, 매시대학교, 와이카토 대학교, 캔터베리 대학교, 링컨 대학교, 빅토리아 대학교로 진학이 가능한 파운데이션 과정을 제공하게 된다. 공인교육센터에서 제공하는 파운데이션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경우, 선택한 뉴질랜드 대학교의 학사 또는 석사학위 과정의 입학이 보장된다.
뉴질랜드 대학교들은 공인교육센터에서 NCUK 파운데이션 과정을 이수하는 학생들을 위해 매년 총 30만 뉴질랜드 달러(한화 약 2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뉴질랜드의 8개 종합 대학교는 QS 세계 대학교 랭킹에 상위 3%에 포함되는 만큼 그 수준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뉴질랜드 교육진흥청 벤 버로우즈 동아시아 국장은 “뉴질랜드 파운데이션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한국에서 먼저 공부를 시작하고 뉴질랜드 대학교로 진학 할 수 있는 유연한 방식입니다. 우리는 코로나 상황으로 해외 유학이 제한을 받는 상황에서도 유학을 고려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좀 더 유연한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특히 코로나 상황이 좋아진 후 뉴질랜드 대학교로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 입니다”라고 말했다.
뉴질랜드 대학교는 기본 3년제이며 전공에 따라 4년 이상인 경우도 있다. 뉴질랜드의 대표적인 종합대학교의 경우 학교마다 전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으며 해당 학교만이 가진 강점으로 무장한 간판 전공들이 있어 관심사에 따라 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다. 뉴질랜드 유학 학비는 다른 영미권 국가에 비해 합리적인 편이며 학생비자로 공부를 하며 아르바이트도 가능하다. 특히 뉴질랜드는 대학교에서 학사과정 마친 유학생이 졸업 후 워크 비자를 3년까지 발급 받아 졸업 후에 뉴질랜드에서 커리어를 쌓아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뉴질랜드 대학교 입학을 위한 파운데이션 과정 입학전형은 한국에서 유일한 영국대학교연합 NCUK 공인교육센터, IEN Institute에서 진행 중에 있으며 선발과정을 거쳐 2021년 3월에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