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올해를 빛낸 예능방송인·코미디언 9년 연속 1위…지지율 '52.3%'
유재석이 올해를 빛낸 예능방송인·코미디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특히 9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는 것은 물론, 50%가 넘는 지지율로 1위에 오른 만큼, 올 한해 유재석이 펼친 역대급 활약을 짐작할 수 있다.
한국갤럽은 2020년 11월 5일부터 29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00명에게 올 한 해 가장 활약한 예능방송인·코미디언을 두 명까지 물은 결과(자유응답)를 10일 공개했다.
52.3% 지지를 얻은 유재석은 〈런닝맨〉(SBS), 〈해피투게더 시즌4〉(KBS2) 등 지상파 장수 예능 프로그램 간판스타로, 2015년 〈투유 프로젝트-슈가맨〉(JTBC)으로 비지상파에도 진출했다.
2018년 최강 예능 〈무한도전〉(MBC) 종영 후 새로이 시작한 〈유 퀴즈 온 더 블럭〉(tvN)이 일명 '착한 예능'으로 불리며 자리를 잡았고, 2019년 7월 시작한 〈놀면 뭐하니?〉(MBC)는 '유산슬', '싹쓰리', '환불원정대' 등의 연이은 흥행에 힘입어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한국갤럽 매월 조사) 최상위권에 안착했다.
특히 한국갤럽이 매년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 (2018년부터 예능방송인 추가)코미디언 부문에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1위, 2010년과 2011년 잠시 2위로 물러났다가 2012년부터 다시 9년 연속 1위다. 무엇보다 10대,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이상까지 전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50%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는 것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유재석의 뒤를 이어 박나래(20.0%), 강호동(18.9%), 이수근(10.0%), 신동엽(8.4%) 등이 차지했으며, 장도연은 데뷔 이래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4.4% 지지를 얻어 6위를 차지, 처음으로 10위 안에 들었다. 이어 이경규(4.0%), 이영자(3.9%), 서장훈(3.4%), 김구라와 양세형(3.1%) 등이 차지했다. 김구라 역시 10위 안에 진입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 밖에 1.0% 이상 응답된 인물은 백종원(2.3%), 김성주, 전현무(이상 2.1%), 이효리(2.0%), 붐, 양세찬(이상 1.7%), 박명수(1.5%), 김종민, 김준현(이상 1.4%), 조세호(1.3%), 홍현희(1.2%), 김병만(1.1%), 송은이, 최양락(이상 1.0%)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