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3분기 영업익 1938억원…전년比 39.3% 감소
3분기 매출액 3조 455억원 전년동기 대비 21.1% 감소
전분기 대비 매출액 13.5%, 영업이익 489% 증가
롯데케미칼은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수요가 정상화되면서 3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롯데케미칼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9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3% 감소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1% 줄어든 3조455억원, 당기순이익은 31.0% 감소한 1478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13.5%, 영업이익은 489% 늘었다.
롯데케미칼은 "코로나 영향으로 위축됐던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수요가 정상화 되고 있다"고 밝히며 "원료 약세 지속 및 제품 스프레드 확대로 전분기 대비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의 기초소재사업 내 올레핀 사업부는 매출액 1조 2186억원, 영업이익 790억원을 기록했다. 아로마틱 사업부는 매출액 3761억원, 영업이익 55억원을 올렸다. 중국시장 중심으로 시황이 개선되고 마스크, 비말가림막 등 위생제품의 견조한 수요가 이어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첨단소재사업은 매출액 8633억 원, 영업이익 995억 원을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 언택트 문화 확산 및 가전 수요 증가에 따른 ABS 제품 스프레드 확대로 높은 수익성을 보였다.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액 5440억 원, 영업이익 481억 원을 기록했다. 코로나 발생 이후 현지에 내려진 이동제한령 해소로 주요 제품의 수요가 개선됐으며 위생제품 및 포장재의 수요 강세에 따라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LC USA는 매출액 644억 원, 영업손실 223억 원을 기록했다. 허리케인 ‘로라’ 및 ‘델타’에 따른 약 50일간의 공장 가동정지 및 제품 시황 약세로 영업적자를 보였다.
롯데케미칼은 4분기 실적에 대해 "글로벌 경기 회복 및 언택트 추세에 따라 가전 및 생활용품 수요가 확대되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현재 대산공장의 연내 재가동을 계획 중이며, 신규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스페셜티 소재를 확대하고 플라스틱 선순환체계 확대를 위한 제품 개발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