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노래] 역대급 듀엣 예고하는 이승철X태연→돌아온 '성발라' 성시경
오늘 리스너들의 고막을 힐링시켜줄 가수들이 출격한다. 라이브의 황제 이승철과 보컬퀸 태연의 만남으로 궁금증을 자극하는 듀엣곡부터 '성시경표 발라드'의 진수를 예고하는 '구미호뎐' OST가 발매되는 것.
오늘(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라이브의 황제 이승철과 보컬 퀸 태연의 듀엣곡 'My Love'(Duet Ver.) 음원과 성시경이 가창한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극본 한우리, 연출 강신효)의 다섯번째 OST '비스듬히 너에게' 음원이 공개된다.
먼저 역대급 듀엣곡의 탄생을 예감케 하는 이승철과 태연의 'My Love'(Duet Ver.)는 이승철의 35주년 기념 앨범 프로젝트의 스페셜 싱글로, 지난 2013년 발매된 이승철 정규 11집 타이틀곡 'My Love'를 듀엣 버전으로 새롭게 편곡한 것이다.
1989년 발매된 히트곡 '소녀시대'를 그룹 소녀시대가 리메이크하며 첫 인연을 맺은 이승철과 태연은 이번 'My Love'(Duet Ver.)를 통해 노래로는 처음 호흡을 맞추게 됐다. 특히 음원 공개와 같은 시간 두 사람이 노래를 함께 가창하는 라이브 영상의 풀버전도 베일을 벗는다고 전해져 더욱더 기대감을 자극한다.
이에 이번 듀엣 버전은 이승철과 함께 많은 히트곡을 작업한 작곡가 전해성이 작곡자로 나섰으며 'When I Was Young', '겨울나무(I'm all ears)' 등 태연의 여러 히트곡을 작업한 모노트리 이주형 작곡가가 편곡자로 나서 완성도를 높였다. 이승철의 섬세하면서도 정갈한 보컬과 태연의 독보적 음색이 만난 만큼, 역대급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올해 데뷔 35주년을 맞이한 '라이브의 황제' 이승철은 이번 스페셜 싱글 'My Love'(Duet Ver.)을 발표하고,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전국 5개 도시투어 콘서트 '우리, 이제 만나요'를 통해 팬들과 공연으로 만남을 갖는다. 또한, 내년 상반기 다채로운 구성의 35주년 기념 앨범을 공개할 예정이며, 태연을 필두로 또 다른 역대급 컬래버레이션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성시경과 꾸준히 호흡을 맞춰 온 싱어송라이터 심현보가 작사 및 작곡에 나선 '비스듬히 너에게'는 극 중 이연(이동욱)과 남지아(조보아) 사이 운명적 사랑을 그린 서정적이고 로맨틱한 발라드 곡으로, 성시경의 부드럽고 섬세한 보컬이 녹아들어 감동을 배가시킨다.
특히 정식 발매 전부터 극의 주요 장면에 삽입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비스듬히 너에게'는 당초 성시경의 일본 앨범에 수록될 곡이었지만, '구미호뎐' 남자 주인공인 이동욱의 요청으로 특별히 OST에 수록됐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음원 발매를 하루 앞두고 공개된 티저에서는 "모처럼 밝은 달이 좋아서 / 적당히 취한 오늘 같은 밤 / 너에게 휘청거리는 마음이 반가워서 / 몇번이나 나는 전화를 만지작" 등 감미롭고 로맨틱한 가사 일부가 담겨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 것은 물론, 완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특히 성시경은 그간 '너의 모든 순간', '희재', '너는 나의 봄이다' 등 많은 히트 곡을 탄생시키며 '성발라'의 위엄을 드러난 바 있어, 성시경의 감미로운 음색으로 완성된 '비스듬히 너에게' 역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성시경은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아 콘서트를 계획했지만, 코로나19로 취소하게 됐다는 상황을 알린 바 있어, 이번 OST가 팬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주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