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가까운 미래에 실시간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으로 출근 시 교통 체증을 줄이고 자율주행차를 이용할 수 있는 도시로 변모한다.

대구 브랜드 슬로건 "Colorful DAEGU" / 대구시 제공

3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대구광역시 스마트도시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대구시 관련 부서장과 관계기관, 외부전문가 등이 참여했으며, 권영진 대구시장의 주재로 대구 스마트도시계획 용역보고, 스마트도시계획 활용방안 발표와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대구형 스마트시티의 5년간의 밑그림을 제시했다.

스마트도시계획은 스마트도시 조성 및 산업진흥 등에 관한 법률 제8조에 따라 수립하는 법정 계획으로 다양한 도시 문제 해결과 도시 경쟁력 확보,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대구광역시 스마트도시 비전과 추진 전략, 시민 체감형 스마트도시 서비스 발굴 및 대구형 스마트도시 모델 창출을 위한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 등을 담았다.

수립을 위해 우선 국내·외 및 대구의 도시 여건을 진단하고, 시민의 바람과 미래, 이슈 및 발전 여건 등을 분석했다. 또한, 대구시 및 유관기관 소속 부서와의 1·2차 면담 조사, 시민과 기업대상 설문 조사, 전문가 자문회의, 스마트도시사업협의회, 시민과 공무원 의견 청취 등을 거쳐 계획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반영했다.

핵심 키워드는 서비스 혁신성, 도시 지능화, 지속 가능성, 도시 개방성, 도시 혁신성, 인프라 통합, 협력적 파트너십, 스마트시티 거버넌스로 선정했으며, 삶터와 일터가 행복한 스마트 대구를 위해 시민 공감 도시(체감형 서비스 구축, 시민 참여 확대), 기업 상생 도시(비즈니스 모델 창출, 첨단산업 환경 조성), 공간 혁신 도시(디지털 전환, 공간배치 혁신) 등을 목표(추진 전략)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중점 분야 설정 후 도출된 6개 분야별 추진 과제는 스마트 교통(실시간 지능형 교통체계 구현, 스마트 모빌리티 확대 기반 마련), 안전(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재난대응체계 구축, ICT 기술을 활용한 선제적 안전관리), 환경(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공기질·수질 확보, 스마트 자원순환 기반 마련), 복지(고품질 데이터 복지 실현, 노약자·장애인을 위한 지원 서비스), 경제(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미래형 산단 구현,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 및 지역 경제 활성화), 행정(데이터 기반의 대구 스마트시티 조성, 대구 스마트시티 거버넌스 마련) 등으로 정하고 로드맵을 마련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스마트시티 추진을 통해 가까운 미래에는 실시간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으로 출근 시 교통 체증을 줄이고 자율주행차를 이용할 수 있는 도시가 될 것"이라며, "스마트 방재·방범 모니터링 구축을 통해 재난재해 및 안전사고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스마트시티 건설에는 약 5519억원, 스마트도시 건설 사업 및 서비스 확대를 통한 총 산업생산 유발액은 약 1조원, 부가가치 유발액은 약 4400억원, 스마트도시 서비스와 스마트 산단 구축 등을 통한 ICT‧SW 산업 인력 창출 등 고용 유발 인원은 약 4500명으로 산정했다.

대구시는 최종보고회 결과를 토대로 대구광역시 스마트도시계획을 최종 보완한 뒤 연내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받아 확정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스마트도시계획을 통해 미래의 대구 스마트시티 청사진 안에서 새로운 스마트 기술들이 지속적으로 테스트될 수 있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실현되는 스마트시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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