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 포스트 코로나 뉴딜정책에 동참
조현준 효성 회장이 추진중인 신사업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추진되는 ‘한국판 뉴딜정책’과 더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효성의 첨단소재인 아라미드, 차세대 컨택센터, IT솔루션 등이 디지털화 가속, 비대면화 촉진 등 ‘디지털 뉴딜 사업’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효성의 첨단소재인 아라미드는 네트워크 고도화에 5G 통신용 광케이블 설치가 필수가 되면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아라미드는 광케이블 보강재로 쓰인다. 5G의 필수 설비인 광 섬유는 외부 충격에 약해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도록 광 섬유의 중심과 외부에 아라미드를 배치한다. 정부는 산업혁신 확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5G 인프라를 조기 구축하고 도시, 산업현장 등에 5G를 활용한 융복합 사업을 촉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효성첨단소재는 지난 5월 울산 아라미드 공장에 총 613억원을 투자, 2021년 상반기까지 생산규모를 연산 1200톤에서 3700톤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아라미드는 강도와 내열성, 내약품성이 뛰어난 첨단소재로 방탄복과 방탄헬멧, 방탄차량 등에 핵심 소재로도 활용되어 왔다.
효성ITX의 차세대 컨택센터 및 IT솔루션도 뉴딜 정책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 헬스케어, 보안 등의 분야에서 비대면 서비스를 추진하고 클라우드 정보시스템을 확대하는 계획이다.
비대면 산업 관련 고객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수행하는 효성ITX의 컨택센터 사업은 이미 올해 초부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재택근무 솔루션, 클라우드 컨택센터 솔루션, 화상회의 및 원격 교육 솔루션 등 효성ITX의 IT솔루션 및 서비스의 매출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현준 회장은 취임 때부터 ‘빅데이터는 21세기의 원유’라며 “IT기반의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시장과 고객, 기술 분야의 데이터 축적이 필요하다”며 빅데이터 관련 산업들을 육성해 왔다. 특히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반의 컨택센터 및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구축에 앞장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