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 절정기 맞은 ‘태조 건원릉’, 27일(화)부터 능침 특별 개방
억새가 가장 아름다운 계절, 조선왕릉 중 유일하게 봉분이 억새로 덮여있는 태조 건원릉 능침이 특별 개방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는 억새 절정기를 맞아 10월 27일부터 11월 15일까지 구리 동구릉(사적 제193호) 내에 있는 건원릉(健元陵) 능침을 특별 개방한다고 밝혔다.
건원릉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太祖 李成桂, 1335~1408년)의 능으로, 태조의 유언에 따라 고향인 함흥의 억새를 옮겨와 봉분을 조성했다고 전해진다.
억새가 가장 아름다운 시기를 맞아 시행하는 이번 건원릉 능침 특별개방은 사전예약제로 안내해설과 함께 1일 2회(10:30/14:00, 1시간 소요, 제릉 제향일인 10월 29일은 14:00 1회, 휴무일인 월요일 제외) 진행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회당 20명으로 참여 인원을 한정한다.
사전예약은 20일 오전 10시부터 조선왕릉 누리집(royaltombs.cha.go.kr, 참여마당-문화행사)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1인당 최대 4명까지 선착순으로 예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조선왕릉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