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들면서 다양한 브랜드에서 신상 가방을 선보이고 있다. 휴대폰과 카드 지갑 정도 들어가는 소형 가방부터, 자투리 가죽을 재활용한 쇼퍼백, 스테디 아이템 레오파드 패턴, 앤티크함과 모던함 품은 가방까지 용도별 크기별 각양각색의 가방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호재, 독특한 반달 쉐입의 새들백

사진 제공=호재

호재가 F/W 시즌을 맞이해 선보인 ‘론디(RONDY)’는 반달 쉐입의 새들백이다. 트렌디하면서도 클래식한 무드를 담은 이 가방은 브라운, 레드, 카키 총 3가지로 출시했다. 또한, 플랩에 가죽고리를 달아 핸들을 연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인 제품으로 탈부착 가능한 핸들과 길고 짧게 맬 수 있는 크로스 끈이 함께 제공되어, 핸드백 스타일과 크로스백 스타일 등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내부에 수납공간이 분리되어 있어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호재만의 탄탄한 공정으로 만들어져 내구성을 자랑한다.

올리비아하슬러, 미니 크로스백 ‘JIMINI BAG’

사진 제공=올리비아하슬러

올리비아하슬러는 코로나19로 인해 근거리 이동에 용이한 미니 크로스백의 인기를 반영한 ‘JIMINI BAG’을 출시했다.  휴대폰과 신용카드, 키홀더 등이 충분히 들어가는 크기의 이 가방은 소가죽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컬러는 오렌지와 블랙 등 2종이며, 가방 뒷면에 있는 신용카드 포켓으로 실용성을 내세웠다. 또 크로스 스트랩 길이는 체형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

에코, 익스클루시브 업사이클링 가죽 쇼퍼백

사진 제공=에코

덴마크 슈즈 브랜드 에코(ECCO)가 에코 태너리에서 나온 잔여 가죽을 다시 사용한 업사이클링 프로젝트의 첫 제품인 쇼퍼백을 국내에 선보였다. 이번 업사이클링 쇼퍼백은 가공되지 않은 생 가죽, 프리미엄 가죽, 컬러 처리가 된 가죽 등 다양한 컷팅 가죽들을 재사용했으며, 볼드한 ‘ECCO Tannery Series’ 브랜드 마크와 함께 올해 처음 시작된 시리즈 번호 001을 새겨넣은 것이 특징이다. 국내 100개 한정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현대백화점 판교점 에코 프라임 매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멀버리, 관능적이면서 세련된 무드의 레오파드 패턴 가방

사진 제공=멀버리

멀버리가 AW20 컬렉션의 신제품으로 선보인 레오파드 패턴의 가방 3종은 관능적이면서도 세련된 무드를 자아내며, 가는 송치로 제작되어 부드러운 터치감을 느낄 수 있다. 버킷백 스타일의 미니 밀리백과 브랜드의 시그니처인 포스트맨 락과 입체적인 실루엣이 특징인 스몰 벨티드 베이스워터백, 컴팩트한 비주얼이 특징인 베이스워터 사첼백으로 구성했다.

루에브르, 모빌의 조형미 담은 구조적인 쉐입의 미니멀한 가방

사진 제공=루에브르

디자이너 브랜드 루에브르는 20FW 시즌 'Balance It all' 캠페인을 통해 ‘모빌(Mobile)’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을 선보였다. '오솔길'을 뜻하는 '삭 드 쌍뜨'는 볼륨감을 있는 면들이 만나 구조적인 실루엣을 완성했으며, 크링클 글로시 레더와 미니멀한 골드바 디테일이 특징이다. 함께 선보이는 '삭 드 바토'는 보트의 형태에서 영감을 받은 백으로, 오브제를 선으로 이어 표현하는 모빌과 같이 곡선 형태의 핸들 장식이 좌우 대칭을 이루며 새로운 공간감을 보여주는 디자인이 돋보인다. 여기에, 반달 쉐입의 간결하게 떨어지는 디자인에 빈티지한 크로커 소재가 매칭된 '삭 드 쎄끌레'도 함께 출시했다.

앤클라인, 가을 감성의 데일리 백

사진 제공=앤클라인

앤클라인이 선보인 가을·겨울을 위한 ‘모란지(Morange)’ 컬렉션은 총 3가지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제품은 모두 천연 소가죽 소재로 완성되어 강한 내구성과 소프트한 터치감을 자랑하며, 샤무드로 가방 내부를 처리해 가벼우면서도 안정적인 실루엣을 유지토록 했다. 또한, 베이지·카키·그레이 등의 차분한 컬러 팔레트와 퍼포레이션 펀칭 기법으로 표현한 로고 모노그램으로 한층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함께 구성된 컬러 포인트 참은 TPO(시간, 장소, 상황)에 따라 탈, 부착이 가능하다.

칼린, 심플하면서도 모던한 감성 돋보이는 가방

사진 제공=칼린

칼린의 FW20 컬렉션은 라이트 베이지, 크림 옐로우, 카키 컬러를 메인으로 심플하면서도 모던한 감성과 더불어 일상 속에서 편안하게 연출이 가능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F/W 메인 아이템인 디어백과 레터백은 세련되고 모던한 디자인에 페미닌한 감성을 더해 칼린만의 클래식한 감성을 제안했다. 또하 문백, 캐롤백, 드로우백은 심플하면서도 웨어러블한 디자인으로 출시돼 출시 직후부터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 밖에도 연이은 리오더 생산에 들어갔던 매디슨백은 퀼팅 소재로 변형한 매디슨 미니 퀼팅 제품을 새롭게 출시했으며, 브랜드의 스테디셀러 뉴헤스터는 카키, 크림 베이지의 새로운 컬러를 선보였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장인정신 깃든 심플한 디자인의 백

사진 제공=조르지오 아르마니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새로운 디자인의 라 프리마(La Prima) 백을 선보였다. 1990년대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디자인한 오리지널 모델에서 영감받은 이 가방은 심플하고 간결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데일리와 이브닝 백으로 모두 활용할 수 있다. 긴 형태의 토트백, 작은 체인이 포인트인 마이크로 백, 캐주얼한 소형 크로스 백으로 출시되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롱샴, 우편함을 떠올리게 하는 가방

사진 제공=롱샴

롱샴의 20FW 가방 컬렉션 ‘메일 박스(MAIL BOX)’는 여행을 사랑하며 특별한 여행을 꿈꾸는 여성들을 위해 탄생했다. 컬렉션 명에서 알 수 있듯 가방 전면의 포켓 디테일이 마치 러브레터를 담던 추억의 우편함을 떠올리게 한다. 여기에 금속 타원형 메달 장식을 더해 메일 박스만의 시그니처 포인트를 만들어냈다. 가죽 본연의 질감을 살린 그레인 레더로 제작해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이중 탑 스티칭 디테일로 유니크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외부 포켓뿐 아니라, 가방 내부에도 여러 개의 수납공간을 구성해 활용도를 높였다. 스몰, 미디엄, 라지로 선보이며 가을·겨울 시즌은 물론 사계절 내내 클래식하게 착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골든구스, 앤티크한 감성 돋보이는 데일리 백

사진 제공=골든구스

골든구스가 FW20 시즌을 맞이해 선보인 로데오 백(RODEO BAG)은 여유로우면서도 편안한 무드가 인상적인 가방이다. 최고급 소가죽을 사용한 이 가방은 넉넉한 수납공간으로 데일리 백으로 활용하기 좋다. 태닝과 워싱 기법으로 가공된 새들 소프트 가죽은 골든구스의 럭셔리 가죽 제품에 주로 사용되며 로데오 백에도 적용했다. 실크와 같이 부드러운 촉감이 특징이며 유연성 또한 뛰어나 세월이 흘러도 백의 형태가 쉽게 무너지지 않고 유지된다. 여기에 왁스와 오일을 사용한 핸드 스폰징 처리를 더해 앤티크한 감성을 강조했으며, 천연 가죽에서만 보여지는 내추럴한 점들이 결에 드러나 있어 한층 고급스럽다. 스몰, 미디엄, 라지 3가지 사이즈로 출시, 길이 조절이 가능한 스트랩으로 숄더백은 물론 크로스백으로도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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