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 트인 숲에서 놀자! 남이섬, 가족 숲체험 프로그램 론칭
비교적 건강한 거리두기 실천이 가능한 야외에서의 활동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숲이 배경이자 주제가 되는 체험 프로그램 ‘가족숲체험; 뚜벅 숲탐험대’가 9월 11일 11시부터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뚜벅 숲탐험대’는 오는 10월 둘째 주부터 매 주말 남이섬에서, 낮 1시부터 약 2시간 반 동안 진행된다. 11월 1일까지 총 8회차가 운영되는데 회차당 다섯 가족, 최대 20명을 넘지 않는 소규모로 한정해서 안전에 대한 염려를 덜면서 활동에도 더욱 몰입도있게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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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유니세프 어린이친화공원’인 남이섬의 숲을 무대로 하는 ‘뚜벅 숲탐험대’의 시작은, 오감으로 숲과 만나는 시간이다. 산림청 공인 유아숲지도사인 탐험지기와 함께 여기저기 이동하며 각자에게 주어진 탐험가방 속 도구를 이용해 자연과 교감한다. 생태거울로 동물의 시선에서 멀리 숲을 바라보고, 루페(확대경)로 더 자세히 들여다보기도 한다. 소리통에 다양한 자연물을 넣어 흔들어 소리를 비교하고, 안대를 쓴 채 나무 표면을 만지거나, 계수나무 잎에서 나는 달콤한 냄새를 맡아보는 등의 활동은 아이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가족들과 함께하는 공예 활동도 있다. 숲에서 모아온 나뭇잎과 열매 등 자연물을 가지고 널따란 나무판 위에 아기자기한 ‘우리가족 숲’을 꾸민다. 프로그램을 마친 후 희망하는 가족은 앞서 숲체험에 활용한 생태도구들에 탐험지도와 미션지를 추가로 받아 가족끼리 섬 곳곳을 자유롭게 탐험할 수도 있다.
활동에 쓰이는 도구와 시설들은 사용 전후 철저히 소독해 관리하는 것은 물론 시작 전 참가자 발열 체크, 이동시 분무형 소독제와 손 세정제 사용, 참여자 간 거리두기 등으로 방역에 주의를 기울일 예정이다.
‘뚜벅 숲탐험대’는 연 4~8세(2012~2016년생) 어린이와 보호자 1인 이상이 참여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