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트롯신2', '뽕숭아학당'과 시청률 격차 0.6%p…水 예능 왕좌 노린다
새 옷으로 갈아입은 '트롯신이 떴다'가 수요 예능 1위 '뽕숭아학당'의 자리를 위협했다.
10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 CHOSUN '뽕숭아학당'은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13.0%를, SBS '트롯신이 떴다2'는 12.4%를 기록했다. 지난주 0.7%p 격차를 보인 두 방송은 이번엔 0.6%p 차로 박빙의 경쟁을 벌였다.
이날 '뽕숭아학당'에서는 임영웅-영탁-이찬원-장민호가 포크 음악의 대부 쎄시봉과 함께한 '7080 클래스'가 그려졌다. 특히 이날 임영웅은 쎄시봉 3인에게 모두 러브콜을 받은 '쟁탈전의 주인공'이 됐다. 결국 조영남을 선택한 임영웅은 '화개장터'를 부르며 흥을 폭발시켰다.
그런가 하면 쎄시봉은 트롯맨 F4에게 평생 잊지 못할 선물을 안겨 트롯맨 F4를 감격에 휩싸이게 했다. 가장 어려운 이 시기에 전 국민에게 위로와 웃음, 기쁨을 건넨 것에 대한 보상으로 쎄시봉이 트롯맨 F4에게 감사패를 직접 준비해 수여했던 것. '미스터트롯' 때 트로피를 못 받았던 장민호는 울컥했고, 임영웅은 쎄시봉 같은 멋진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쎄시봉과 트롯맨 F4는 대한민국에 힐링과 응원을 안기는 국민송 '향수'를 합창하면서 '7080 클래스'를 마무리했다.
한편, '트롯신이 떴다'2에서는 치열한 예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무명 가수들의 1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박군, 지나유, 나상도, 손빈아 등이 모든 걸 쏟아부은 무대로 감동을 안겼다.
특히 특전사 출신 박군은 트로트를 향한 간절한 꿈으로 눈길을 끌었다. 아픈 홀어머니를 부양하기 위해 군 생활을 시작한 박군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새로운 꿈을 위해 15년간 몸담은 군 생활을 관뒀다. 1라운드 곡으로 진성의 '가지 마' 무대를 꾸민 박군은 멘토 장윤정에게 극찬을 받았다. 장윤정은 "박군 정말 많이 늘었다. 박군이 넘어지지 않고 다른 꿈을 향해 나아간다는 거 자체에 저는 '너 내 동생해'라고 했다. 넘어지지 않고 다시 힘을 내줘서 고맙다"고 칭찬했고, 이를 들은 박군은 눈시울을 붉혔다.
원곡자 진성도 "95% 이상은 표현력이 참 좋았다. 인생의 우여곡절을 겪은 친구들이 어머님 이야기를 하면 저도 모르게 눈시울이 적셔진다. 어머니는 가셨지만, 더 씩씩하게 사는 게 자식의 의무 아니겠나"라며 후배의 대견함에 눈물을 흘렸다. 감동의 무대를 선보인 박군은 랜선 심사 결과, 최다 득표 89%를 기록하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방송 말미에는 실력자들이 소속된 김연자 팀의 1라운드가 예고됐고, 이때 김연자의 눈물이 포착되면서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 3일 방송된 수요 예능 시청률
· MBC '라디오스타' 3.5% (0.9%▼)
·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3.4% (0.5%▲)
· KBS2 'TV는 사랑을 싣고2' 3.3% (-)
· SBS '트롯신이 떴다' 12.4% (1.7%▲)
·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5.6% (0.6%▲)
· TV CHOSUN '뽕숭아학당' 13.0% (1.6%▲)
· 채널A '아이콘택트' 1.7% (0.9%▼)
· JTBC '인더숲 BTS편' 1.0% (0.1%▲)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3.4% (0.5%▲)
·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 1.9% (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