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기록' 시청률 / 사진: tvN 방송 캡처

'청춘기록'이 첫 방송부터 월화극 1위를 차지했다.

8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극본 하명희, 연출 안길호)는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6.4%를 기록, 순항을 시작했다. 이는 역대 tvN 월화드라마 첫 방송 시청률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청춘기록'은 현실의 벽에 절망하지 않고 꿈과 사랑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청춘들의 성장기록을 그린 드라마.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를 꿈꾸는 모델 사혜준(박보검)의 짠내는 일상이 담겼다.

오디션에서는 인지도로 밀리는 존재감 작은 배우에 불과했다. 화려한 런웨이에서 내려온 사혜준은 내일을 고민하고, 오늘을 살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전전해야 하는 보통의 청춘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이 가운데 톱스타 박도하(김건우)의 경호 아르바이트에 나섰던 사혜준. 헤어진 여자친구 이보라(김혜윤)와 다툼을 벌이던 박도하는 대기실에 아무도 들이지 말라는 자신의 지시를 무시했다며 사혜준에게 분풀이를 시작했다.

화를 쏟아내던 박도하는 사혜준의 낯익은 얼굴을 기억해 내고는 “어쩌다가 이렇게 됐냐”고 비아냥거렸고, 사혜준은 “왜? 내가 어때서?”라며 맞받아쳤다. 물러섬 없는 그의 태도에 박도하가 주먹을 날렸지만, 사혜준은 주먹을 말아쥐고 참아낼 뿐이었다. 하지만 사혜준의 눈빛은 그 어느 때 보다 불타올랐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사혜준은 회사 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돈을 떼먹어왔던 에이전시 대표 이태수(이창훈)에게 계약 해지를 요구했고, 설상가상으로 입영 통지서까지 받았다.

안정하(박소담)의 현실도 만만치 않았다. 안정하를 탐탁지 않게 여기는 진주(조지승) 디자이너가 사사건건 트집을 잡아가며 괴롭히고 있었던 것. 안정하는 사혜준의 '덕질'로 그 순간들을 견뎌왔다. 그러던 중 안정하에게 '최애' 사혜준과 만날 운명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사혜준이 참석하는 패션쇼 출장을 권유받은 안정하는 패션쇼 당일 사혜준의 메이크업도 맡게 됐다.

꿈같은 설렘도 잠시, 안정하는 진주 디자이너의 오해로 사혜준 앞에서 망신을 당했다. 홀로 마음을 추스르던 안정하의 앞에 사혜준이 "내 팬이었어요? 나 좋아했어요?"라며 꿈처럼 나타났고, 예상치 못한 '심쿵' 엔딩이 설렘을 유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시청률이 소폭 상승해 5.6%를 기록했다.

◆ 7일 방송된 월화드라마

·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박은빈,김민재) 5.6% (0.6%▲)
· tvN '청춘기록'(박보검,박소담)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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