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 연구자상 신설...올해 AI 포럼 온라인 개최
삼성전자가 ‘올해의 삼성 인공지능 연구자상(Samsung AI Researcher of the Year)’을 신설했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은 23일 홈페이지에 ‘올해의 삼성 AI 연구자상’을 제정한다는 공지를 올리고, 오는 11월 첫 시상식을 연다고 밝혔다.
AI 연구자상은 AI 분야의 유망한 젊은 연구자를 지원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구글·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AI 분야 상을 수여하는 사례가 종종 있지만,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해당 분야 상을 제정했다.
이 상은 인종·성별·국적과 상관 없이 AI 분야에서 최첨단 연구를 추구하는 유망한 연구원을 지원하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35세 이하 연구자를 대상으로 한다. 자연어 처리, 컴퓨터 비전, 딥 러닝 하드웨어 등 AI와 관련된 분야에 몸담고 있는 대학교수 혹은 공공기관 연구자라면 누구나 다음달 7일까지 지원할 수 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3만달러(약 3600만원)와 함께 삼성 AI 포럼에서 강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심사에는 AI 포럼 공동의장인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 AI 포럼'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세계적인 AI 석학들을 초청해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는 행사로 첫날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둘째 날은 삼성리서치 주관으로 열려왔다. 통상 둘째 날 포럼을 주관하는 삼성리서치는 아직 구체적인 행사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