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엘케이-라이프시맨틱스, K-인공지능 활성화 위해 손잡다...”AI를 통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비대면 인공지능 의료 활성화 성큼
국내 대표 헬스케어 기업간 제휴로 관심 증가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제이엘케이(대표이사 김동민, 김원태)와 주식회사 라이프시맨틱스(대표이사 송승재)가 손잡고 비대면 의료 AI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를 위해 양사는 지난 14일 오전 사업 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제이엘케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제품 판매 정책 수립 및 서비스와 제품 간 연계를 비롯하여 상품성 개선을 위한 공동 R&D 및 상호 자문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라이프시맨틱스의 비대면 의료 플랫폼 '닥터콜(Dr.Call)'에 제이엘케이의 의료 AI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닥터콜은 지난 6월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임시 허가된 국내 첫 재외국민 대상 비대면 의료 서비스 플랫폼으로 9월에는 국내 최초 비대면 진료를 앞두고 있다.
제이엘케이는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다양한 의료 분석 플랫폼에 제공하며 전세계적으로 B2B 파트너를 확보해 나가는 중이다. 올해 들어 태국, 쿠웨이트, 미얀마와 인도네시아에 AI 기반 폐질환 분석 솔루션 핸드메드 제이뷰어 엑스(HANDMED-JVIEWER-X) 수출을 잇따라 성사시켰다. 또한, 올 상반기 동 제품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인텔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기술 이니셔티브’ 국내 공식 파트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어 이달 초에는 일본 최대 원격의료업체 닥터넷과 손잡고 병원 등 각급 일본 현지 의료기관에 AI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을 밝혔다. 닥터넷은 일본 전역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약 120만건에 달하는 원격 진단 서비스를 공급중인데, 이 과정에서 제이엘케이의 의료 AI 솔루션이 사용될 전망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디지털 기반의 건강 관련 정보서비스 및 솔루션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디지털헬스 플랫폼 기업이다. 현재 서울대학교 의료정보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송승재 씨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지난 6월 경험 기반 치료여정 공유 서비스인 오하(OHA) 모바일 앱을 출시하기도 했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금번 협약을 통해 인공지능을 원격진료 플랫폼 외에도 다양한 의료서비스에 접목할 계획"이라고 전하며, "인공지능을 통하여 해외에도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