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의 뮤즈 누구 / 사진: 박진영 뮤직비디오 캡처, JYP 제공

매번 발매하는 곡마다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내며 좋은 반응을 얻는 박진영은 여자 스타들과 호흡을 맞출 때 특히 시너지가 발휘된다. 이번 신곡에는 듀엣 아티스트로 선미와 함께 했다. 그럼, 이전 박진영의 '뮤즈'는 누가 있을까.

오늘(1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박진영의 신곡 'When We Disco'(Duet with 선미) 음원이 발매된다. 유로 디스코 풍의 이번 신곡은 최근 문화계를 휩쓸고 있는 1990년대 감성과 향수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디스코의 장점인 흥겨운 리듬과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더해져 반복 재생을 부른다.
박진영은 음원 발매를 하루 앞두고 뮤직비디오를 먼저 공개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한 선미는 박진영과 함께 절로 몸을 들썩이게 만드는 현란한 스텝과 시원시원한 손동작을 과시한 것은 물론, 커플 댄스에서도 완벽 호흡을 자랑해 화려한 디스코 파티를 연출했다.

'When We Disco'로 호흡을 맞춘 박진영X선미 / 사진: JYP 제공

특히 선미를 음악적 '뮤즈'로 선택한 것이 탁월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선미는 'Tell Me', 'So Hot', 'Nobody' 등을 통해 레트로 열풍을 불고 왔던 원더걸스 멤버로, 소속사를 떠난 이후에도 박진영과 꾸준히 소통 중인 '애제자' 중 한 명. 이번 신곡을 통해 찰떡같은 호흡을 발휘한 만큼, 올여름 가요계에 디스코 흥바람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처럼 선미와 좋은 호흡을 과시한 것을 비롯해 박진영은 그간 '뮤즈'로 지칭된 많은 여자 스타들과 좋은 케미스트리를 만들어왔고,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박진영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여배우들 / 사진: 박진영 뮤직비디오 캡처, JYP 제공

그 시작이 된 것은 '엘리베이터'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모델 이소라다. 당시 박진영은 이소라와 함께 엘리베이터 안에서 은밀한 시간을 보내는 파격적인  뮤직비디오 장면을 연출했고, 이에 "너무 유해하다"라는 평가와 함께 선정성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 '엘리베이터' 뮤직비디오는 박진영의 '섹시 아이콘' 이미지를 만드는 것에 크게 기여했고, 이소라 역시 대중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게 된다.
'HONEY'에는 영화 '비트'(1997)를 통해 톱스타 반열에 오른 고소영이 출연했다. 이후 박진영은 "고소영과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무작정 뮤직비디오에 출연해달라고 전화를 했었다"라는 섭외 비화를 밝혔다. 또한, "그렇게 예쁜 사람은 처음 봤다"라며 "사람이 아닌 것 같았다"라며 고소영의 미모에 대해 감탄을 보내기도 했다.
이 밖에 'Kiss ME'에서는 이나영이 뮤즈로 활약했고, '음음음'에는 김규리가 참여했다. 특히 김규리는 예능 프로그램 등을 통해 당시 박진영을 대신해 가수 '비'(정지훈)에게 춤을 배우며 호흡을 맞췄다고 전해 화제를 모았다. 또한, '니가 사는 그집'에는 김혜수가 출연, 한 편의 영화와도 같은 진한 감정 연기를 펼쳐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가장 최근 박진영의 뮤즈가 된 여배우는 조여정이다. 지난 12월 발매된 'FEVER' 뮤직비디오를 통해 호흡을 맞춘 것. 조여정은 "듣자마자 곡이 좋았는데, 박진영 씨와 함께 할 생각을 하니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라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조여정은 '코믹 섹시' 콘셉트를 완벽히 소화하며 능청스러운 연기를 보여줬고, 박진영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각종 킬링 포인트를 만들어냈다.

'라디오스타'에서 신곡 무대 공개 예고한 박진영X선미 / 사진: MBC 제공

한편 박진영은 오늘(12일) 오후 6시 음원 공개 이후, 밤 10시 40분 방송 예정인 MBC '라디오스타'에 애제자 선미, 스승 김형석과 함께 출연해 '스승님이 누구니' 특집을 꾸민다. 특히 박진영과 선미는 듀엣곡 'When We Disco'와 관련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하는 것은 물론, 신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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