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걷기 운동부터 일상생활까지 폭넓게 이용하는 주요 브랜드의 러닝화에 대한 품질과 안전성 등을 평가한 결과 기능 면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년 이내 소비자 구매 경험이 많은 상위 브랜드 러닝화 8개 제품을 대상으로 기능성, 내구성,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픽사베이

해당 브랜드는 나이키의 '레전드 리액트2'와 뉴발란스의 'M680LK6', 르까프 '에어로런', 리복 '리퀴펙트 180 SPT AP', 스케쳐스 '맥스 쿠셔닝 프리미어', 아디다스 '이큅먼트 10 EM', 아식스 'GT-2000 8', 푸마 '스피드 스태미나'이다.

먼저 러닝화의 기능적인 측면에서 젖은 바닥에서 신발이 미끄러지지 않는 정도인 미끄럼 저항을 시험한 결과, 나이키, 르까프, 푸마 제품이 다른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러닝 시 발바닥이 받는 압력을 측정하여 러닝화의 착화감을 평가한 결과 나이키와 스케쳐스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사진=한국소비자원

달릴 때 무릎이 받는 피로도를 평가한 결과, 아디다스 제품이 무릎이 받는 힘이 다른 제품보다 작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달릴 때 지면에 가해지는 힘을 측정하여 러닝화의 충격흡수와 추진력을 평가한 결과, 전 제품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러닝화가 쉽게 닳아 없어지지 않는 정도를 평가한 바닥창(겉창)의 내마모성은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하고, 일부 제품은 안감의 내마모성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닥창 내마모성은 나이키, 뉴발란스, 리복, 아디다스, 아식스 제품이 10,000회의 마모에도 겉창이 쉽게 닳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착용 시 반복 마찰에 의한 러닝화 안감의 손상 정도를 평가한 안감 내마모성은 리복과 스케쳐스 제품이 권장기준에 미흡했다.

또한, 러닝화의 접착 부위가 튼튼한 정도인 접착강도 시험 결과, 나이키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유해 물질 함유 여부에 대해 시험한 결과, 모든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으며, 평가 대상 신발의 무게는 최소 266g에서 최대 348g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러닝화에 관한 가격과 품질 정보를 인터넷 홈페이지 '행복드림'내 '비교공감'란을 통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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