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보' 감독 "성동일 1순위·김희원 티키타카·하지원 눈빛"

영화 '담보'를 연출한 강대규 감독이 배우 성동일, 김희원, 하지원의 캐스팅 이유를 전했다.

12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영화 '담보'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강대규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성동일, 하지원, 김희원이 참석했다.

영화 '담보'는 인정사정없는 사채업자 '두석'(성동일)과 그의 후배 '종배'(김희원)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아역 박소이→어른 하지원)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배우 성동일, 김희원, 하지원을 힐링무비 '담보'의 주역들로 모신 이유가 있었다. 강대규 감독은 "성동일은 '담보' 제작진 선호도 1순위 였다.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주시면서, 인간 군상을 가장 잘 표현한 분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

배우 김희원의 캐스팅 이유도 덧붙였다. 강대규 감독은 " 성동일과 가장 티키타카가 잘 맞는 배우가 누굴까 생각할 때 김희원이 가장 먼저 생각났다. 성동일 선배님이 강력하게 추천하기도 했다. 종배 역을 잘 할거라고 했다"고 했다.

배우 하지원과는 세 번째 인연이었다. 강대규 감독은 "제가 조감독 시절에 '형사'와 '해운대'를 통해 만난 인연이 있다. 이 분의 매력이 많지만 그 중 눈빛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감정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 그걸 옆에서 지켜봐오면서 승이 역에 잘 어울리겠다 싶어서 캐스팅하게 됐다"고 했다.

한편, 배우 성동일, 하지원, 김희원, 박소이 등이 열연한 영화 '담보'는 오는 9월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