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두준, 취중 고백 "사람보단 상품 같았다…여러분들 덕에 존재 가치 느껴"(전문)
윤두준이 팬들의 사랑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지난 27일 하이라이트 윤두준이 자신의 SNS에 "지금 이 순간을 잊지 말자는 의미에서 글을 쓴다"며 "모든 게 감사하다. 나는 그냥 나인데 나를 응원해주고 도와주고 좋은 말을 해주시는 분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나는 그분들에게 무언가 도움이 된 적이 없는데, 그분들을 나를 위해 진심으로 응원해주고 도와주고 희생하는 것이 너무나 죄송하다"며 "나란 존재는 그냥 인간 하나일 뿐인데, 이런 과분한 대접을 받아도 될까하는 마음이 너무나 앞선다"고 털어놨다.
이어 "모든 것이, 살아있다는 것이 고맙다. 진심으로 얘기하자면 인생이 재미가 없었다. 살아도 살아있다는 게 아니었다는 걸 너무 많이 느꼈다"며 "사람보단 물건이었다는 느낌을 항상 받았던 것 같다. 내가 값어치가 없어지면 나를 도와주는 사람들과 응원해주는 사람들도 손해를 보니까 그게 너무 죄송했던 것 같다"고 불안했던 심경을 전했다.
윤두준은 "내가 진심을 노래했던 것들이 그것들이 여러분들이 알아봐 주시니까 정말 감사하다"며 "표현을 잘 못 하지만 그게 너무나 영광스럽고 고마운 것 같다. 너무 영광스러워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자신을 응원해주는 이들에게 감사를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내일 일어나면 이불킥에 내가 미쳤었나라는 생각을 할 것 같다. 그래도 후회는 하지 않겠다. 저의 100% 속마음이니까. 그래서 열심히 살아가겠다. 존재만으로도 가치가 있다는 것을 느낀다"며 글을 마쳤다.
한편, 윤두준은 지난 27일 첫 번째 솔로 앨범 'Daybreak'을 발매했다.
◆ 다음은 윤두준 SNS 글 전문.
지금 이 순간을 잊지 말자는 의미에서 이 글을 씁니다.
맥주 4캔을 마시고 조금 취해서 갑자기 이 글을 쓰는데 모든 게 감사한 거 같아요. 나는 그냥 나인데 나를 응원해주고 도와주고 좋은 말해주시는 분들이 너무 많은 거 같아요.
나는 그 분들에게 무언가 도움이 된 적이 없는데 그분들은 나를 위해 진심으로 응원해주고 도와주고 희생하는 것이 너무나 죄송스러워요. 나란 존재는 그냥 인간 하나일 뿐인데 이런 과분한 대접을 받아도 될까하는 마음이 너무나 앞섭니다.
고맙습니다. 모든 것들이. 살아있다는 것이. 진심으로 얘기하자면 인생이. 재미가 없었어요. 살아도 살아있다는 게 아니었다는 걸 너무 많이 느꼈어요. 직업 특성상 그냥 평가받고 무언가 나는 사람이 아니라 상품 같고 사람보단 물건이었다는 느낌을 항상 받았던 거 같아요. 내가 값어치가 없어지면 나를 도와주는 사람들은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들은 손해를 보니까 그게 너무 죄송했던 거 같아요.
근데 내가 진심을 노래했던 것들이, 그것들이 여러분들이 알아봐 주시니까 그게 너무 감사한 거 같아요. 표현을 잘못하지만. 그게 너무나 영광스럽고 고마운거같아요. 고맙습니다. 살아있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응원해주셔셔서 진짜 너무 영광스러워서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내일 일어나면 이불킥에 내가 미쳤었나라는 생각을 하겠죠 그래도 후회는 안 할게요 저의 100프로 속마음이니까.. 고맙습니다. 너무 고맙습니다. 나라는 존재는 여러분들 덕분이니까. 그래서 열심히 살아갈게요. 여러분들도 항상 열심히 살아가세요. 존재만으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오늘 느낍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