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용 첫사랑 언급 / 사진 : SBS '불타는 청춘' 방송캡처

첫사랑은 이를 간직한 사람에게 아릿참으로 남아있기 마련이다. 그 마음이 전해진까. 배우 최민용의 첫사랑은 언급될 때마다 이슈의 중심이 됐다.
21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 배우 송은영이 새 멤버로 합류했다. 배우 최민용은 새친구의 힌트로 1996년 TV 편성표와 비디오 테이프를 전달 받았다. 최민용은 이를 보고, "1996년은 제가 스무살 되던 해"라며 그 시대에 활동한 청춘이라는 설명에 들떴다.

사진 : SBS '불타는 청춘' 방송캡처

비디오 테이프에는 MBC 청소년 드라마 '나'가 담겨 있었다. 배우 최강희, 허영란, 송은영 등이 출연한 드라마다. 최강희는 최민용의 첫 사랑으로 지목된 바 있다. 새 친구를 맞으러 가는 최민용이 설렘과 기대감으로 발걸음을 뗀 이유다.
송은영과 최민용은 24년 만에 만났다. 송은영은 "오빠가 나 때문에 불편할까봐 걱정이다”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숙소로 가는 차 안에서 최민용은 “내가 그 친구를 집에 데려다 주지 않은 날이 있었는데 단 하루였다. 그 날이 우리 아버지 돌아가신 날이었다"며 "그 정도로 사랑했다"고 고백했다.

사진 : KBS '해피투게더3' 방송캡처

지난 2017년 2월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서도 최민용은 첫 사랑 이야기를 고백한 적이 있었다. 당시 최민용은 이렇게 말했다. 길을 가다가 한 여성을 봤는데, 그 순간 모든 것이 정지되고 그 분에게서만 빛이 났다. 19살 때라, 연락처를 받아 놓고 스무 살이 되면 연락하려고 했는데, 뒤돌아보는 순간 그 분이 사라졌다.
이후 최민용은 첫사랑과 KBS에서 재회했다. 최민용은 "저는 단역이었는데 여주인공으로 나타난 분이 6개월 전 길에서 본 그 여인이었다"고 했다. 이어 "그렇게 촬영이 끝나고 마지막 날 발전차에서 그분에게 고백했다. 지금까지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있다"고 추억을 덧붙였다.

사진 : KBS '신세대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

최민용의 스무살 데뷔작으로 KBS드라마 '신세대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 당시 여주인공은 최강희였다.
한달 후인 2017년 3월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도 해당 이야기가 한 번 더 전해졌다. 당시 최민용은 "이제 나이가 40이고, 20년 전 추억인데 봄만 되면 떠오른다. 달달한 향이 나면, 그날이 생각난다"고 했다.
당시 네티즌들은 과거 최민용의 인터뷰를 통해 최강희였음을 찾아냈다. 해당 인터뷰에서 최민용은 최강희를 5년 동안 짝사랑한 사실을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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