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 반박 vs 아이러브 소속사 공식입장 "비밀유지각서"는 왜?
걸그룹 아이러브 출신 신민아와 아이러브 소속사 WKS ENE가 엇갈리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신민아가 소속사 공식입장에 반박하면서다.
◆ 15일, 신민아의 극단적인 선택→구조, 유튜브 통해 알림
지난해 아이러브 싱글앨범 '문을 열어줘'로 데뷔한 걸그룹 아이러브 출신 가수 신민아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가 구조됐음을 전했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어제 새벽에 한강에서 많이 놀래켜 드려서 죄송하다"며 "어제 경찰분께서 저를 구해주시고 여러가지 말씀을 해주셨다. 잊지 않겠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신민아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이유에는 괴롭힘이 있었다. 신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가지 말씀 드릴 수 있는건 저에게 제가 알고 있는 사실을 비밀 유지를 해달라고 조건을 걸어온 사람이 있다"며 "저는 저를 힘들게 한 사람들에게 사과받고 싶다"고 밝혔다.
◆ 16일, 아이러브 소속사 공식입장 "신민아 허위사실 유포"
신민아와 관련 내용이 16일 언론을 통해 보도되며 대중의 시선이 쏠렸다. 이에 아이러브 소속사 WKS ENE 측은 "최근 당사 소속 아티스트 민아가 아이러브 멤버 6명 전원으로부터 폭언과 폭행 등의 괴롭힘을 받았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함으로써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과 다른 길을 찾고 있는 기존멤버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어 이에 대한 소속사의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민아는 건강상의 이유로 1월부터 휴식중이며, 회사는 휴식중인 민아에게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한 기회를 주고자 하였으나, 회복될 때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해서 계속 휴가 연장을 허락해준 상태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이 아닐 수 없다"며 "스스로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는 한 사람의 일방적이고 허황된 주장이 유포되는 것으로 인해 6명의 ILUV 기존 멤버들이 오히려 이로 인해 충격과 상처를 받고 있으며 특히 숙소생활을 함께 하지도 않은 멤버마저 가담자로 지목하는데 대해 이해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 16일 밤, 신민아 인스타그램 "제 말이 사실이니까 비밀유지각서를 보낸거잖아요"
신민아는 소속사의 공식입장 발표 후 "이 일은 제가 죽어야 끝나는 걸까요?"라는 글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입장을 전했다. 그는 "내 우울증, 공황장애, 불면증은 회사에 들어가서 멤버들로 인해 생긴거라고 회사 사람들 다 알고 있다. 멤버들 때문에 힘든거 다 알고 계셨다. 저보고 가을까지 활동 중단하라고 하셨다. 솔로앨범은 들어본 적도 없다. 거짓말 그만해라"고 했다.
이어 "내용증명 내용 공개할까요? 감당 되세요? 저한테 비밀유지각서 보내면 제가 사인을 할 거라고 생각하신 건가요? 왜 내 얘기를 내가 하면 안 되는데요? 두려우신 거죠? 제가 뭘 말할지 모르니까, 제 말이 사실이니까, 비밀유지각서를 보낸 거잖아요. 저는 힘도 없고, 뉴스도 못 내서 제 얘기 여기서밖에 못해요. 죽다 살아나서 눈에 뵈는 게 없어요 저"라고 했다.
이어 "참고로 뉴스에는 수연언니도 언급되는데, 수연언니는 아니에요. 전 언니 언급한 적 없어요"라며 사실관계를 바로 잡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