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心스틸러]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돌아온 김수현, '흥행 배우' 저력 입증할까
약 5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에 나선 김수현이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흥행 배우의 저력을 재차 보여줄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2007년 데뷔한 김수현이 연기를 본격적으로 접한 것은 고교 시절, 연기 학원을 다니게 되면서다. 연기에 열중하며 고교 시절을 보낸 김수현은 이후 연극 무대에 짧게 오른 것을 계기로 연기자에 대한 꿈을 키웠다. 이러한 꿈을 향한 첫 발이 된 것은 MBC 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로 김수현의 풋풋한 스무살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이후 김수현은 '정글피쉬', '7년후愛' 등 여러 단막극에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쌓았고, 좋은 반응을 얻었던 SBS 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의 고수 아역, SBS 드라마 '자이언트'의 박상민 아역 등으로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는다. 이처럼 차근차근 성장의 발판을 쌓은 김수현은 KBS 드라마 '드림하이1'를 통해 본격적인 주연 배우로 발돋움한다.
주연 연기자로서 가능성을 보여준 김수현은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 캐스팅, 첫 사극 연기에 도전하게 된다. 선배 배우인 한가인과 호흡을 맞춘 김수현은 극의 중심을 잡고 이끌어가는 저력을 보여줘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다. 특히 '해를 품은 달'은 최고 시청률 40%가 넘는 뜨거운 인기를 얻은 만큼, 김수현 역시 '신드롬급' 인기를 얻게 된다.
이러한 인기는 스크린으로도 이어졌다. 상업 영화로는 첫 스크린 도전작인 '도둑들'(2012)의 경우, 1천 2백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해 김수현을 '천만 배우'로 만들어준다. 또한, 바로 다음 해 개봉한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김수현 원톱물로 약 695만 관객을 동원해 '흥행 배우'의 저력을 보여줬다.
이처럼 브라운관, 스크린에서 모두 성공을 거둔 김수현의 차기작에 많은 관심이 쏠린 상황. 이때 김수현은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출연을 결정, 영화 '도둑들'에서 호흡을 맞춘 전지현과 재회한다. '별에서 온 그대'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어 김수현은 국내를 대표하는 한류배우로 자리매김한다.
또한, 김수현은 KBS 예능국에서 제작하며 화제를 모았던 '프로듀사'에서는 허당기가 다분한 신입 PD를 연기해 기존 캐릭터와는 다른 결의 모습을 보여주는 연기 변신에 성공했고, 흥행이 뒤따라 '2015 KBS 연기대상'의 주인공이 되기도.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었던 영화 '리얼'(2017)이 약 47만 관객을 동원하며 아쉬운 성과를 내기도 했지만, 전역 이후 여러 작품의 카메오로 나서며 화제성을 보여줬다.
이에 김수현이 복귀작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어떤 성과를 거둘 것인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김수현의 열연이 기대되는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매주 토, 일 밤 9시 tvN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