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예측한 올해 EPL 우승팀은? 리버풀 승점 96점으로 확정
인공지능(AI)이 올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리버풀이 승점 96점을 거두며 우승할 것이라 예측했다.
11일 영국의 일간지 ‘더 선’은 세계 최대 스포츠 데이터 제공업체인 ‘스포츠레이더(Sportradar)’와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잔여 경기를 AI로 시뮬레이션한 최종 순위를 예측했다.
그 결과 리버풀이 승점 96점으로 우승을 확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승점 82점인 리버풀은 남은 경기서 14점을 더 추가하게 되는 것으로 결과가 나왔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가 리버풀과의 격차를 좁히고, 리버풀이 약간 쇠약해졌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왔지만,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바뀌는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리버풀을 비롯한 5위까지의 상위권 순위는 변동이 없었다. 현재 2위부터 5위까지인 맨체스터 시티, 레스터 시티,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시즌 종료 때까지 순위를 유지할 것이라 전망했다.
승점은 리버풀이 96점, 맨체스터 시티가 리버풀과의 승점 12점 차인 84점으로 2위를 차지하며, 레스터는 승점 73점, 첼시는 승점 63점,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58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손흥민이 활약하고 있는 토트넘 핫스퍼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도 좌절되는 것으로 예측됐다. 토트넘은 승점 52점을 기록하며 8위에 머무는 것으로 나왔다. 또한, 강등팀은 현재 18~20위인 본머스, 애스턴 빌라, 노리치 시티였다. 다만 이들 사이의 순위가 노리치, 본머스, 애스턴 빌라 순으로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다.
EPL은 현재 팀당 28~29경기를 진행한 뒤 코로나19로 중단됐으며, 오는 18일(한국시간)부터 잔여 일정을 재개한다.
한편, 슈퍼컴퓨터로 AI 시뮬레이션을 진행한 스포츠레이더는 스위스 세인트 갈렌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으로 스포츠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한다. 30개 지역에서 2,000 명 이상의 직원과 80개국에서 1,000 명 이상의 파트너를 보유한 글로벌 스포츠 컨텐츠 및 인텔리전스 공급 업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