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곽순환선, 9월부터 ‘수도권제1순환선’으로 명칭 바뀐다
9월부터 서울외곽순환선이 ‘수도권제1순환선’으로 이름을 바꾼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오는 9월 1일부터 고속국도 제100호선 ‘서울외곽순환선’ 명칭이 ‘수도권제1순환선’으로 바뀐다고 밝혔다.
이번 명칭 변경은 019년 6월 서울시, 인천시와 합의를 마친 경기도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현재 건설 중인 ‘수도권제2순환선’과의 노선 체계를 고려해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20.5.29)를 거쳐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서울외곽순환선’의 이번 노선명 변경은 약 30년 만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수도권제1순환선’은 1988년 1월 ‘판교-구리 고속도로’로 지정된 후 1991년 7월 퇴계원까지 종점이 연장되면서, ‘서울외곽순환선’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국토부는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한국도로공사 등 해당 도로관리청과 함께 정보표지판(VMS) 표출, 현수막 게시, 교통방송 홍보, 내비게이션 변경 노선명 표출 등 운전자 혼란 방지를 위한 홍보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명칭 변경에 따른 표지판 교체 및 정비 작업은 6월 초부터 8월 말까지 3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최종적으로 현장을 점검한 후 9월 1일부터 변경된 노선명(수도권제1순환선)만을 사용하기로 했다.
국토부 주현종 도로국장은, “표지판 교체공사가 진행되는 3개월(6∼8월) 동안에는 ‘서울외곽순환선’과 ‘수도권제1순환선’이 혼용되는 기간이므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수도권제1순환선은 2007년 12월 의정부 나들목(IC)에서 송추 나들목(IC)까지 연결되면서 전체 128km 구간으로 완전 개통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