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금강소나무숲길, 5월 30일 개장…하루 40명 예약탐방가이드제 운영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금강소나무숲인 경북 울진 금강소나무숲길이 5월 30일 개장한다.
올해로 개장 10주년을 맞이하는 울진 금강소나무숲길은 300년 이상 수령의 금강소나무를 볼 수 있는 곳으로,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되기도 한 곳이다. 진군 북면, 금강송면 일대 총 7개 구간(79.4km)으로 이루어진 금강소나무숲길은 보호수(대왕소나무 등 3본)와 보부상유적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자리 잡고 있다.
남부지방산림청 울진국유림관리소는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는 예년보다 한 달 정도 늦은 5월 30일 울진 금강소나무숲길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예약탐방가이드제로 운영되는 울진 금강소나무숲길은 홈페이지 예약(www.uljintrail.or.kr) 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위해 올해는 구간별 탐방인원을 80명에서 40명으로 한시적으로 축소하기로 했으며, 개인별 발열·호흡기 증상 확인 및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방침이다.
전상우 울진국유림관리소장은 “올해로 개장 10주년을 맞이하는 울진 금강소나무숲길은 구간별 탐방시간, 난이도, 볼거리가 다양하여 숲길을 찾는 탐방객이 매년 늘고 있다”며, “야외활동에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해 생활 속 거리 두기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