쇳가루, 대장균 검출된 ‘새싹보리’ 분말식품 제품은?
온라인 판매 새싹보리 분말식품에서 쇳가루와 대장균이 검출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새싹보리 분말제품 20개를 조사한 결과, 11개(55%) 제품에서 기준을 초과한 금속성 이물(쇳가루)이나 대장균이 검출돼 회수·폐기 조치됐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이 조사 제품은 포털 검색순위 상위 20개 제품(2020월 2월 기준)을 선정해 검사한 결과 11개 제품이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7개 제품(35%)에서는 금속성 이물이 최소 13.7mg/kg에서 최대 53.5mg/kg 검출돼 허용기준(10mg/kg)을 최대 5배 이상 초과했으며, 8개 제품(40%)에서는 기준을 초과한 대장균이 검출됐다. 특히 4개 제품은 금속성 이물과 대장균이 모두 기준에 부적합했다.
금속성 이물·대장균 기준 초과한 11개 제품은 아래와 같으며, 해당 업체 모두 기준 초과 제품에 대해 폐기·회수 조치를 완료했다고 회신했다.
또한 소비자원은 20개 제품의 표시사항을 확인한 결과, 11개 제품(55%)의 표시가 기준에 미흡했다고 밝혔다. 이들 제품은 식품유형을 잘못 기재하거나 용량, 유통기한, 품목보고번호, 주의사항(부정·불량식품 신고표시) 등을 기재하지 않았다. 특히 7개 제품은 금속성 이물이나 대장균 기준에도 부적합한 제품이었다.
표시기준 부적합 제품은 아래와 같으며, 해당 10개 업체는 제품 표시 개선 완료, 1개 업체는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고 회신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새싹보리 분말식품에 대한 위생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비자들에게는 새싹보리 분말식품 구입·섭취 시 ▲제품 표시사항을 꼼꼼히 확인하고 구입할 것, ▲유통기한과 주의사항을 확인하고 섭취할 것, ▲제품은 밀봉하여 서늘한 곳에 보관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