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드라이빙 센터, '월드 프리미어' 무대로 전 세계 이목 집중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BMW 코리아는 오는 27일,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신형 5시리즈와 6시리즈를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행사를 연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 행사는 BMW 디지털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동시 생중계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사태 이후 세계 첫 대규모 자동차 행사를 치러내는 한국의 저력을 보여준다.
특히 이번 월드 프리미어가 국내 자동차 시장 뿐만 아니라, BMW 그룹 내에서도 큰 의미를 갖고 있는 만큼 BMW 드라이빙 센터가 월드 프리미어 무대로 낙점된 배경에 대한 관심이 높다.
BMW 코리아는 "BMW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3개의 드라이빙 센터(미국, 독일, 한국) 중 월드 프리미어 장소로 선정된 곳은 영종도 드라이빙 센터가 유일하다"며, "이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모범적인 방역 체계와 수준 높은 시민 의식으로 빠르게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한국의 상황은 물론, 포스트 코로나 시대 BMW만이 할 수 있는 독특한 '언택트(비대면)' 마케팅에 대한 높은 기준을 만족시킬 만한 장소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BMW 드라이빙 센터는 지난 2014년 770억원을 투자해 가족 단위로 전시와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드라이빙 복합 문화공간으로 설립됐다. 독일, 미국에 이어 세 번째이자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드라이빙 트랙을 보유하고 있으며, 차량 관람과 시승, 상시 운전 교육 프로그램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시설로는 국내에서 유일하다.
또한, 지난해 125억원을 신규 투자해 드라이빙 센터를 확장했다. 5만㎡ 이상의 공간이 증설, 총 29만1802㎡의 규모를 갖추게 되면서 더욱 풍부한 콘텐츠 제공이 기능해졌다.
BMW 코리아는 이 같은 BMW 드라이빙 센터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 이번 월드 프리미어를 비대면, 비접촉 형태로 진행한다.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드라이빙 센터에 마련된 별도의 BMW 차량에 개별 탑승한 후, 별도의 대면 접촉 없이 모든 행사가 이뤄진다.
당초 부산 모터쇼 방문을 계획하고 있던 BMW 그룹 임원들은 해외 입국 시 자가 격리 2주를 의무적으로 준수해야 하는 한국의 방역 지침으로 인해 사실상 방한 자체가 어려워지면서 영상을 통해 한국 고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