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산업 수출 첫 10조원 돌파, 전년比 9.1% 증가...게임산업 규모 가장 커
수출액 96억 1,504만 달러, 무역수지 84억 달러 흑자
우리나라 연간 콘텐츠산업 수출액이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 그 중에서도 수출액 규모는 게임산업이 가장 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2019 콘텐츠산업 통계조사' 결과(2018년 기준)를 19일 발표했다.
'콘텐츠산업 통계조사’는 국가승인통계로서, 콘텐츠산업 분류에 근거해 11개 산업(출판, 만화, 음악,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방송, 광고, 캐릭터, 지식정보, 콘텐츠솔루션)에 대한 통계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2018년도 우리나라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전년 대비 9.1% 증가한 96억1504만달러(약 10조5000억원)로 집계됐다. 콘텐츠산업 수출액이 10조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국내 전 산업 수출액이 전년 대비 5.4%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게임산업의 수출액 규모가 가장 컸다. 게임산업의 수출액은 64억 1,149만 달러로 전체 수출액 규모의 약 66%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캐릭터(7억 4,514만 달러), 지식정보(6억 3,388만 달러), 음악(5억 6,424만 달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류의 영향으로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5년간(’14~’18) 연평균 16.2%씩 높은 성장률을 유지했다.
한편, 2018년도 국내 게임산업 사업체 수는 총 1만3천357개로 전년대비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수는 전년대비 4.3% 증가한 8만5천492명을 기록했다. 이는 출판(18만 4천554명)에 이어 콘텐츠산업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