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고나 커피에 이어 '홈카페 디저트'도 인기…식품업계, 홈카페 신제품 잇따라 출시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콕생활이 길어지면서 간단한 재료와 단순 노동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달고나 커피'가 큰 인기를 끌었다. ‘달고나 커피’를 필두로 SNS에는 다양한 홈카페 콘텐츠가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이에 식품업계는 집에서도 카페 못지 않은 티타임을 즐길 수 있는 홈카페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스틱 커피의 무한 변주
물만 있으면 간편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스틱 커피는 대표적인 홈카페 아이템 중 하나다. 최근에는 커피믹스 외에도 콜드브루나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등 카페에서나 접할 수 있던 커피도 스틱 타입으로 출시되어, 별도의 커피 머신이나 도구 없이도 커피전문점 못지 않은 홈카페를 즐길 수 있다.
롯데네슬레코리아는 차세대 스틱형 콜드브루인 ‘네스카페 콜드브루 미니’를 새롭게 선보였다. 네스카페 콜드브루는 지난 2018년 국내 커피시장의 콜드브루 열풍 속에 선보인 최초의 분말 스틱형 콜드브루 제품으로, 찬 얼음물에도 3초만에 녹아내리는 용해성을 자랑한다. 18℃ 이하 저온에서 고농도의 커피를 추출해 편안한 바디감, 콜드브루 특유의 부드러운 맛과 향을 그대로 담았다.
최근 1g 스틱으로 리뉴얼해 휴대가 더욱 편리하며, 언제 어디서나 찬물만 있으면 고품질의 콜드브루 커피를 커피전문점보다 훨씬 합리적인 가격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뿐만 아니라 가치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100% 사탕수수를 이용한 생분해성 친환경 종이 패키지를 적용했다.
카페 드롭탑은 전문 큐그레이더가 925번의 블렌딩 테스트를 거쳐 완성한 ‘스페셜티 925 블렌드’를 스틱 커피로 선보이고 있다. ‘925 스틱커피’는 브라질 바리나스 스페셜티 원두와 케냐 AA,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콜롬비아를 블렌딩한 제품이다. 은은한 산미에 호두, 메이플시럽의 향을 담은 ‘드롭탑 925 스페셜티 마일드’와 뛰어난 바디감에 고소한 피넛과 블랙슈가 향이 특징인 ‘드롭탑 925 스페셜티 다크’ 2종으로 구성됐다.
투썸플레이스는 올해 초 홈카페 브랜드인 에이리스트(aLIST)를 론칭하고 핸드드립, 캡슐, 스틱 커피 등을 선보이며 제품 라인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성장하는 디카페인 시장에 주목해 ‘투썸 에이리스트 스틱커피 디카페인’을 출시했다. ‘투썸 에이리스트 스틱커피 디카페인’은 브라질산 원두를 미세하게 분쇄한 원두 가루를 넣어 커피의 풍미를 극대화한 프리미엄 스틱커피 제품이다. 견과류의 고소함과 은은한 단맛이 조화를 이루는 맛으로, 휴대성이 뛰어나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맛있는 커피를 즐길 수 있다.
냉동 베이커리 신제품
집에서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디저트도 인기다. 특히 에어프라이어나 전자레인지로 간편히 데워 먹는 냉동 베이커리 시장의 성장세가 괄목할만 하다. 주요 식품기업들은 냉동 베이커리 신제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아워홈은 최근 냉동 베이커리 디저트 제품 3종인 '러블리데이 마카롱 기프트', 미니 크로칸슈 플레인', '미니 크로칸슈 초코'를 선보였다.
러블리데이 마카롱 기프트는 이탈리아산 초콜릿의 깊고 진한 풍미를 그대로 담은 '쇼콜라 마카롱'과 라즈베리 잼을 넣어 입안 가득 상큼함을 느낄 수 있는 '프람브와즈 마카롱' 2가지맛으로 구성됐다. 미니 크로칸슈 신제품은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의 슈에 아몬드로 만든 크로칸토핑을 감싸 고소하고 바삭하다. '미니 크로칸슈 플레인'에는 프랑스산 생크림이, '미니 크로칸슈 초코'에는 벨기에산 다크초콜릿 크림이 담겨있다.
세븐일레븐은 홈카페 열풍에 따라 냉동 베이커리 브랜드 상품인 ‘생생빵상회’ 3종인 ‘감자마요찰볼’, ‘갈릭소시지빵’, ‘크림치즈프레즐’을 출시하며 홈카페 디저트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감자마요찰볼은 부드러운 감자마요가 가득 들어있는 간식빵으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을 자랑한다. 갈릭소시지빵은 부드러운 생지 위에 갈릭 소스를 토핑한 소시지를 넣었으며, 크림치즈프레즐은 프레즐 안에 크림치즈를 듬뿍 넣어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치즈의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해당 상품들은 별도의 해동 과정 없이 개봉 후 그대로 에어프라이어나 전자레인지로 상품에 따라 약 30초에서 2분 가량 조리하면 집에서 베이커리 품질의 따뜻한 빵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