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신규 13명↑ 12일 서울 코로나19 확진자 총 703명...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64명
서울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명 증가했다. 모두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다.
서울시는 5월 12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703명, 퇴원은 554명, 사망은 2명이라고 전하며, 검사중인 사람이 6,296명이며, 의심환자는 126,464명이라고 밝혔다.
서울에서는 지난 4월 22일 이후 신규 확진자 발생이 주춤했으나, 5월 8일부터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접촉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서울시 오전 브리핑에서 무엇보다 이태원 부근을 방문한 모든 이들에게 검사를 촉진하며 익명성을 보장하겠다고 전했다.
서울시 신규 확진자는 강북구, 강서구, 관악구, 노원구, 동대문구, 동작구, 서초구, 성동구, 양천구, 용산구, 중구 등 다양한 구역에서 발생했다. 이에 서울시는 현재까지 발생한 확진자들의 상세 동선도 서울시 홈페이지에 구청들의 도움을 받아 공지하고 있다.
무엇보다 서울시 '코로나 19'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총 703명 중 지난 8일부터 추가로 집단감염이 되고 있는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 현재 64명이다.
그러나 여전히 해외 접촉 관련이 260명으로 주요 발생원인 중 가장 많다. 그 외에는 구로구 콜센터 관련 98명, 구로구 교회 관련 41명, 동대문(교회,PC방) 관련 20명, 동대문(요양보호사) 관련 8명, 은평성모병원 관련 14명, 성동구 주상복합 관련 13명, 종로구 관련 10명, 대구 방문 11명, 신천지교회 관련 3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 28명, 기타 133명이다.
지역별로는 가장 많은 구는 강남구로 확진자 69명이며, 강동구 16명, 강북구 1명 증가로 7명, 강서구 2명 증가로 30명, 관악구 1명 증가로 51명, 광진구 11명, 구로구 35명, 금천구 12명, 노원구 1명 증가로 24명, 도봉구 11명, 동대문구 1명 증가로 33명, 동작구 1명 증가로 36명, 마포구 24명, 서대문구 21명, 서초구 1명 증가로 40명, 성동구 1명 증가로 22명, 성북구 27명, 송파구 39명, 양천구 1명 증가로 23명, 영등포구 25명, 용산구 1명 증가로 31명, 은평구 28명, 종로구 17명, 중구 1명 증가로 8명, 중랑구 17명, 기타(신고지는 서울이나 거주지가 타 지역일 경우) 46명이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월 12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27명 발생하여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0,936명(해외유입 1,138명, 내국인 90.3%)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38명으로 총 9,670명(88.4%)이 격리 해제되어, 현재 1,008명이 격리 중이다. 추가 사망 사례는 2건 발생해, 국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총 258명이다.
이에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뿐만 아니라, 이태원 클럽 방문으로 확진판정을 받은 확진자의 접촉에 대한 주의가 특별하게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5월 2일(토) 이태원 소재 클럽 및 주점(킹클럽 00:00~03:30, 트렁크 01:00~01:40, 퀸 03:30~03:50)을 방문한 확진자가 5월 6일(수)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위 시간 중 해당 업소를 방문하신 사람은 타인과의 접촉을 피하고, 이상 증상 발현 시 거주지 또는 가까운 선별진료소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