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총 86명으로 증가…5월 11일 ‘코로나19’ 발생 현황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총 86명(5월 11일 12시 기준)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51명, 경기 21명, 인천 7명, 충북 5명, 부산 1명, 제주 1명이며, 감염 경로 별로는 이태원 클럽 방문 63명, 가족, 지인, 동료 등 접촉자 23명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5월 11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35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0,909명(해외유입 1,133명, 내국인 90.4%)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 해제자는 22명으로 총 9,632명(88.3%)이 격리 해제되어, 현재 1,021명이 격리 중이다. 국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추가 사례가 없어 총 256명이며, 재양성자는 전일보다 11명 늘어 총 393명이다.
5월 1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35명 중 해외유입은 6명이며, 지역사회 발생은 29명이었다. 해외 유입 확진자의 추정 유입국가는 미주 2명, 유럽 1명, 아프리카 1명(탄자니아), 기타 2명(아랍에미리트 1명, 쿠웨이트 1명)이다.
국내 지역사회 발생 29명(5월 11일 0시 기준)은 모두 이태원 클럽 집단 발생 관련 확진자로,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사람 중 20명, 확진자 접촉자 9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또한, 5월 11일 12시까지 추가 14명이 확인되어 이태원 클럽 관련 총 누적 환자는 86명으로 늘어났으며, 추가 접촉자 파악과 감염원에 대한 역학조사가 계속 진행 중이다.
중대본은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서울 이태원 소재 유흥시설(클럽·주점 등)을 방문했다면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①외출을 자제하고 자택에 머무르면서, ②관할 보건소나 1339에 문의하여, ③증상과 관계없이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지자체와 의료기관의 선별진료소에서도 방문 시설의 종류나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적극적으로 진단검사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중대본은 개정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 지침(제8판)’을 오늘부터 시행한다.
사례 정의 중 발열, 기침, 호흡곤란, 오한, 근육통, 두통, 인후통, 후각·미각 소실 또는 폐렴 등 코로나19 임상 증상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가족(동거인) 또는 동일시설 생활자가 코로나19 임상 증상이 있는 경우, 해외에서 입국한 지 14일 이내의 가족(동거인)·친구·지인과 접촉한 경우, 지역 사회 유행 양상 고려해 확진자가 발생한 기관 또는 장소 방문력이 있는 경우의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적극적인 검사를 하도록 권고했다.
또한, 유증상 확진 환자 격리 해제 시 최소한 경과 기간(발병 후 7일이 지나 임상 기준과 검사기준이 충족되면 격리해제)을 추가했다.